“최대한의 오퍼 한다” 했지만 결국 떠난다…한화 폰세,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 확정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은 지난달 외국인투수 계약과 관련해 강력한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 33승을 합작한 코디 폰세(31)와 라이언 와이스를 붙잡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잇는 최대한의 오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화와 손 단장의 재계약 의지는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일(한국시간) 폰세의 메이저리그(MLB)행이 확정됐다.
올해 한화의 1선발을 맡은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3일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가 KBO 최우수선수(MVP)인 폰세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이어 “폰세의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폰세는 올해 한화 소속으로 29경기(180.2이닝)에 출전해 17승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특히 252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투수 부문 4관왕(다승·ERA·탈삼진·승률)을 차지한 폰세는 지난달 24일에 열린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MLB닷컴은 “폰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었다. 일본에서의 성적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2025년에 KBO리그로 이적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폰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줄곧 대전에 계속 머물렀다. 그러나 MLB 계약이 급물살을 타면서 지난달 30일에 급하게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후 거의 곧바로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빅 리그행이 확정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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