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영향 1도 없어요"...증권가 'KT' 목표주가 7만원으로 상향

김보라 2025. 12. 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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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기지국 해킹으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일어났던KT에 대해 증권가가 일제히 해킹으로 인한 회사 수익성과 주가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이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킹 관련 비용은 향후 실적 추정치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이고, CEO 교체에 따른 밸류업 정책 변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의무소각 법제화 등에 따라 KT를 밸류업 정책 수혜주로 보고 12개월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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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유안타증권...KT 목표주가 7만원·5만9000원 상향
"해킹 영향은 미미...매출·수익 증가·주주환원도 기대"

불법 기지국 해킹으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일어났던KT에 대해 증권가가 일제히 해킹으로 인한 회사 수익성과 주가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킹으로 인한 비용은 이미 실적 예상치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KT 매출은 늘고 수익성은 높아지며 이에따라 배당 등 주주환원 역시 계획대로 흘러갈 예정인 만큼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전망을 내놨다.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은 3일 보고서를 내고 KT의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이승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9~10%를 목표로 인공지능과 IT부문 매출 성장, 수익성 제고,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 등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빅테크와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9월 일어난 KT해킹 사건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이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앞서 KT는 지난 8월 해커가 만든 유령기지국으로 가입자 식별 번호 등이 유출되면서 무단으로 소액결제가 이루어지는 등 해킹 피해가 일어났었다. 당시 KT는 서버 침해 사실을 인지했으나 뒤늦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승용 연구원은 "최근 해킹 사태로 4분기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면서도 KT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 역시 KT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홍식·이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킹 관련 비용은 향후 실적 추정치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이고, CEO 교체에 따른 밸류업 정책 변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의무소각 법제화 등에 따라 KT를 밸류업 정책 수혜주로 보고 12개월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KT는 본사 기준 배당 성향이 50% 전후를 지속 유지 중이고 2025년 주당배당금(DPS) 성장률이 20%에 달한다"며 "향후 3년 간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기대배당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국내 대표 정책 수혜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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