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폴란드 법인 출범…공장 건설 '속도'

이창훈 기자 2025. 12. 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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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공식 출범 및 초대 법인장 선임
폴란드 오폴레에 연 600만본 공장 건설
폴란드 공장 매출 연 5300억 규모 예상
유럽 매출 비중 '27%→34%' 수직 상승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금호타이어가 폴란드 법인을 신설하며 유럽 생산기지 구축 작업을 본격 개시했다. 폴란드 오폴레 지역에 현지 거점을 확보한 만큼 향후 공장 건설 절차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폴란드 공장 신설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권태민 법인장을 선임했다. 권 법인장은 회사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했던 인물로,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9월 폴란드 법인 설립 절차를 밟은 뒤 이달 해당 법인의 지분 100%를 취득하면서 현지 교두보 마련을 마쳤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폴란드 공장 구축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총 5억8700만달러(약 8600억원)를 투입해 2028년 8월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한다. 연간 생산 능력은 600만 본 규모다. DS투자증권은 폴란드 공장의 연간 매출이 약 53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사업 확장은 금호타이어의 성장성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이 되고 있다.

회사의 유럽 매출은 2023년 9708억원에서 지난해 1조203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 1~3분기 매출은 9647억원을 기록해 올해 전체는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도 2023년 24%에서 올 1~3분기 27.2%까지 높아졌다. 폴란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유럽 매출 비중은 34%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연 5000억원 규모의 현금 창출 능력을 갖고 있어 추가 차입 없이 폴란드 공장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폴란드 공장이 가동되면 국내 타이어 3사의 유럽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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