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축제] 해운대가 빛으로 물들다... ‘부산 4대 빛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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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는 주민들의 삶과 지역의 개성이 담긴 축제가 사계절 내내 펼쳐진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서면, 광복로(남포동), 온천천 등 주요 지역에서 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한 빛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가장 규모가 큰 행사는 올해 12회째를 맞는 '해운대 빛 축제'다.
해운대 빛 축제는 여름철 관광지인 해수욕장을 겨울에도 활용한 '역발상'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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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일대 지난 10월부터 시민·관광객 맞이
광복로·온천장도 이달 중 빛 축제 개시
전국 곳곳에서는 주민들의 삶과 지역의 개성이 담긴 축제가 사계절 내내 펼쳐진다. 작년 기준 1100개가 넘으니 전국에서 1년 동안 매일 하루에 3개꼴로 축제가 열린 셈이다. 그러나 많은 축제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조선비즈는 매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축제를 소개하고, 친구·연인·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매력을 전달한다. [편집자 주]
부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도심 전체가 빛으로 물든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서면, 광복로(남포동), 온천천 등 주요 지역에서 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한 빛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대부분 지자체가 주관하는 무료 행사로, 관광객 유입 등 겨울철 한산한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규모가 큰 행사는 올해 12회째를 맞는 ‘해운대 빛 축제’다. 올해는 ‘스텔라 해운대(Stellar Haeundae)’를 주제로, 내년 1월 1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와 구남로에서 진행된다. 별빛이 파도처럼 번져 해운대 밤바다로 이어지는 장면을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해운대 빛 축제는 여름철 관광지인 해수욕장을 겨울에도 활용한 ‘역발상’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축제 초기에는 구남로 중심 행사였으나 2019년부터 해변까지 범위를 넓혀, 바다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빛 조형물로 연결했다.
구남로 입구에는 ‘별빛 게이트’를 설치하고, 중심부에는 별이 폭발하는 순간을 형상화한 높이 4m의 입체 조형물이 세워진다. 높이 3m·5m·8m의 대형 트리도 등장한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180m 구간에 행성, 별, 우주선을 조명으로 표현한 ‘해운대 유니버스 존’이 펼쳐진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빛축제에서 따스한 불빛 아래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도심도 이미 축제 분위기다. 서면 및 부산 도심 축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빛 조형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참여형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구 광복로와 동래구 역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오는 5일 광복로가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2일까지 ‘겨울빛 트리축제’가 이어진다. 지역 음악가 버스킹 공연, 시민이 직접 트리 불빛을 켜볼 수 있는 참여형 점등식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12월 20~21일에는 크리스마스 쿠킹클래스, 미니 트리 만들기 등 체험도 열린다.

동래구는 오는 19일부터 ‘온천천 빛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온천천 연가(戀歌)’를 주제로, 약 1.1㎞ 구간에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내년 2월 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볼 수 있다.
축제는 ‘빛의 서곡’, ‘계절의 노래’, ‘환상곡’, ‘온천천 연가’, ‘맛있는 하모니’, ‘등불의 노래’ 등 6개 구역으로 나뉘며 전통문화, 시즌 테마, 미래라는 흐름에 맞춰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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