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36 올림픽 유치 시도, IOC 위원장 입 열었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 [부산 현장]

WADA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주관하는 2025 제6차 WADA 총회가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WADA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스포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6번째로 열린 이번 총회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게 됐다. 이번 총회를 위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위톨드 반카 WADA 회장과 양양 부회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 등이 부산을 방문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191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해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한다. 특히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모든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세계도핑방지규약(WADA Code)'과 그 이행을 위한 '국제표준' 개정안을 확정한다.
여러 귀빈이 자리한 가운데, 코번트리 위원장이 참석한 게 눈에 띈다. 그는 지난 3월 10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 짐바브웨 출신인 그는 1894년 IOC 창설 이래 최초의 여성 및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이 됐다. 앞서 9명의 위원장들은 모두 남성이었고, 국적은 유럽이 8명, 미국이 1명이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클린 스포츠를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팀으로, 글로벌 커뮤니티로 협력해야 한다"며 "최근 그런 단합이 잘 보이지 않았다. 분열하고 남 탓하고 의제가 통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싸워야 할 건 도핑이다. 그동안 서로를 탓했다. 도핑을 하는 사람들이 분열에 이득을 봤다"며 "소수 의견차는 있지만 중요한 목표를 간과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개회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코번트리 위원장은 다가올 동계 올림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가장 좋은 건 도핑 없는 것이다. 그것이 이상향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가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 희망과 영감의 근원이 돼야 한다"며 "모든 회원국과 이를 기리기 위해 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개회사에서 '단합'을 강조한 코번트리 위원장은 "내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우리 모두가 하나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 않나'라는 얘기도 있는데, 선수라는 하나의 목표가 있다. 위원장으로서 그 역할 하려고 한다"며 "싫어하는 일도 할 수 있지만, 여러분이 우리가 정직하도록 해주신다면 선수들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기타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 제한 검토에 대해 "실무 그룹이 진행 중이다. 다 끝나기 전에 말씀드리는 건 시기상조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얘기 나누고 있고, 선수들과도 얘기하는 걸로 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 정해진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2036년 올림픽을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미 한국에서 지난 시간 놀라운 경기를 치렀다. IOC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의지 가지고 대회 개최하는 걸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모든 한국 선수를 올림픽에서 볼게 될텐데 응원한다. 열심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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