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1년… 김동연 결단 행보 뒤늦게 주목 [계엄 1년, 그날의 기억]

김현철 기자 2025. 12. 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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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시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보인 일련의 행보가 계엄 1년을 맞아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정부 초반이던 2022년 12월부터 2023년 6월 사이 광주광역시·제주도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러 광역자치단체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윤석열 정부와의 협약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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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 시 청사 폐쇄 지시에도 긴급 간부회의... 리더십 재평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일보 DB


윤석열 정부 시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보인 일련의 행보가 계엄 1년을 맞아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정부 초반이던 2022년 12월부터 2023년 6월 사이 광주광역시·제주도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러 광역자치단체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정부의 영향력이 강했던 시기였던 만큼,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염두에 둔 불가피한 행보로 해석됐다.

그러나 김 지사는 협약 체결을 거부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정치적 목적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변의 공통된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윤석열 정부와의 협약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이 됐다.

김 지사의 독자적 행보는 지난해 12·3 계엄 사태에서도 드러났다. 행정안전부가 도청사 폐쇄를 지시했지만, 그는 경기도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도정 운영을 계속했다. 이 장면은 지난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재조명되며 여당 의원들조차 그의 판단과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이례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런 결단들로 김 지사의 리더십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계엄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정치 지형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이 가운데 김 지사가 보여준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는 정치적 계산보다 행정 책임을 우선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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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sniperhyun@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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