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생일에 요리해 간 며느리에게 '다 버렸다' 막말…집안 쑥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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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보다 돈을 좋아하는 어머니가 아내에게 막말을 퍼부었다는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생일날 요리해 간 며느리를 향해 막말을 퍼부은 시어머니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박살 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아내는 4년 전 시어머니 생일에 음식을 한 번 만들어 간 데 이어 올해도 음식을 준비했다.
A 씨는 "나와 아내 모두 상처를 크게 받았다. 생일날 전화도, 돈도 내가 안 보냈다. 감정이 많이 상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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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선물보다 돈을 좋아하는 어머니가 아내에게 막말을 퍼부었다는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생일날 요리해 간 며느리를 향해 막말을 퍼부은 시어머니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박살 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 A 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선물보다 돈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아내는 돈보다 선물을 선호한다.
아내는 4년 전 시어머니 생일에 음식을 한 번 만들어 간 데 이어 올해도 음식을 준비했다.
생일을 앞둔 주말에 케이크와 직접 만든 갈비탕, 미역국을 만들어 대접한 며느리를 향해 어머니는 "맛이 없네. 질기네. 다 버려 버렸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A 씨는 "나와 아내 모두 상처를 크게 받았다. 생일날 전화도, 돈도 내가 안 보냈다. 감정이 많이 상했다"라고 털어놨다.
며칠 후 아내가 "너무하다"라며 울면서 하소연하자 어머니는 "버릇없다" 면서 큰소리쳤다. 게다가 형이랑 아버지까지 가세해 나무랐다.
A 씨는 "아내는 더 큰 상처를 받고 시댁 전화 받기 무섭다고 차단 선언했고 난 지지해 줬다"고 전했다.
A 씨 어머니는 "내가 널 그렇게 가르쳤냐. 며느리가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았네. 이제 없는 자식이니 연락도 말고 집에도 오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
A 씨는 "이 타이밍에 내가 갑상선암 걸려서 곧 수술하는데 이런 소리 들으니 배신감 들면서 그래도 우리 부모님라는 오만 생각이 다 들고 아내도 불쌍하고 나란 놈도 불쌍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우리 집은 콩가루 아닌 줄 알았는데 아빠가 효자라 평생 시댁 이슈 있을 때 시댁 편을 들더니 그거 보고 난 '아내 편드는 게 맞네' 했다가 엄마가 더 질투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부모님과 관계를 어떻게 개선하고 선 긋고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화목한 사이는 영원히 끝난 듯. 우리 집이 유별난 거죠?"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엄마가 돈을 좋아해서 아쉬운 티를 낼 순 있어도 선을 너무 넘으셨다. 음식을 사 간 것도 아니고 해서 갔는데", "아내를 끝까지 챙기세요", "고생했다. 아내가 대단하다", "아내랑 잘 살아요", "부모님 너무하시다. 아무리 돈을 선호해도 성의를 그렇게 무시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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