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넣어다니는 ‘10인치 대화면’… ‘3개의 창’ 3개의 폰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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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일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모바일 기기의 형태)로 적용한 두 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내놓은 후 내구성 논란을 겪었는데, 삼성전자가 1년여 만에 내구성과 성능을 무기로 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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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개의 앱 ‘멀티태스킹’ 능력… 태스크바 활용 PC 수준 작업 가능
하루 100번 접었다 펴도 5년 버텨

●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장점 모두 담아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트라이폴드를 출시 전에 먼저 만져봤다. 트라이폴드는 3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구조다. 접힌 상태에서는 기존 폴더블 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동일한 6.5인치(164.8mm)지만, 펼치면 10인치(253mm)로 확장된다. 접혀 있는 휴대전화의 오른쪽 화면(카메라 렌즈가 달린 면), 왼쪽 화면을 차례로 열면 10인치 크기 내부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갤럭시 탭 S10 팬에디션의 디스플레이가 10.9인치이니, 디스플레이 면적이 태블릿만큼 큰 것이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 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지만, 트라이폴드는 소비자가 어디나 가지고 갈 수 있는 대화면”이라고 말했다.

트라이폴드는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해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왼쪽 화면을 먼저 접고 오른쪽 화면을 접는 것이 원칙이다. 일부러 오른쪽 화면을 먼저 접어봤더니 스마트폰이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잘못 접은 사실을 알려주기도 했다.
● 극대화된 멀티태스킹 능력
트라이폴드는 멀티태스킹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을 펼친 상태로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멀티 윈도(여러 창을 동시에 띄우는 것) 기능과 하단 태스크바를 활용해 PC 수준의 작업 환경을 갖췄다. 유튜브 영상을 띄워 놓고 기사를 읽으면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했다. 영문으로 된 웹사이트를 열어 삼성의 자동 번역 기능을 활용해 왼쪽에서는 원문을, 오른쪽에서는 한국어로 번역된 내용을 볼 수 있었다.
트라이폴드의 모바일 프로세서(AP)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건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20만 회의 ‘멀티 폴딩 테스트’도 통과했다. 이 제품을 약 5년 동안 하루 100회 접었다 펴도 버틴다는 의미다.
국내 출시일은 이달 12일,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사용해 보면 다른 회사 제품과 차별점이 극명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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