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규모' 포기한 김재환의 차기 행선지는 SSG? "공격 보강 이뤄지지 않아, 만남 가질 예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보상선수, 보상금 등 아무런 걸림돌 없는 '진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은 김재환이 SSG 랜더스와 만난다.
SSG 관계자는 2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김재환 측과 한 번 만나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직 만남을 가진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SSG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던 김재환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단을 내렸다. 바로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것이다. 평생 두산 선수로 남기 위해 '잔류'를 택하는 그림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최근 김재환은 두산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즉 '방출'이 됐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4년 전 김재환이 두산과 4년 총액 115억원의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 포함된 '옵션' 때문이다. 당시 김재환 측은 115억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원했고, 이를 맞춰 줄 수 없었던 두산은 '원하는 옵션'을 넣어주기로 합의했다. 이에 김재환 측은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에 두산은 시즌이 끝난 뒤 김재환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시점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결국 그를 잔류시키지 못했다. 두산은 올 시즌 김재환의 연봉(10억원)이 유지되는 수준의 3년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조건으로 김재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결국 김재환은 두산과 결별을 택했고, 보상선수와 보상금이라는 제약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완전한 FA 자격을 손에 쥐었다.
김재환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한 방 능력이다. 지난 2008년 1군 무대를 밟은 이후 김재환은 올 시즌까지 276홈런을 기록 중. 하지만 올해 성적은 매우 아쉬운 편에 속했다. 103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김재환은 13홈런에 그치는 등 타율 0.241 OPS 0.75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박 FA 계약을 노리기에는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김재환은 도전을 택했다.


그 결과 김재환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바로 SSG다. 김재환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재환이 두산 시절 사용하던 구장은 잠실. KBO리그에서 가장 넓은 구장에 속한다. 반면 SSG가 홈으로 사용하는 랜더스필드는 소위 '탁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잠실에서보다는 더 많은 홈런을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SSG는 김재환과 만남을 가져볼 예정이다.
SSG 관계자는 2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올해 우리팀 공격력, 특히 OPS가 리그 하위권까지 떨어졌다. 비시즌에 들어올 때부터 공격력이나 투수력을 보강하는 등의 투트랙으로 준비를 했는데, 비시즌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의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 문을 열었다.
"그리고 외국인 타자 쪽도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들을 보고 있었는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더라. 그래서 김재환 쪽과 한 번 만남을 가져보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만남을 가질 계획이지만, 김재환이 SSG 유니폼을 입는게 확정됐다는 것은 아니다. 현재 김재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SSG에 국한된 것은 아닌 까닭이다. 일단 SSG는 김재환 측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대화를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김재환의 영입은 외국인 타자의 방향성과도 연결이 돼 있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평생 두산의 유니폼을 입을 것처럼 보였지만, 결별을 택한 김재환이 이번 겨울 과연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확실한 것은 많은 비판 속에서 두산을 떠나게 됐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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