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여행 자제령에 日 숙박 예약 '반토막'…관광업 위기감 확산

양은하 기자 2025. 12. 2. 2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인한 중일 갈등이 길어지면서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에 따른 일본 관광업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일본의 숙박 시설 예약 사이트인 트리플라에 따르면 중국의 일본 방문 자제 요청이 나온 후 일주일(지난달 21~27일)간 중국발 호텔 예약 건수가 이전 6~12일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57%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갈등 장기화하면 지역 경제 끌어내릴 수도"
일본 도쿄 긴자의 쇼핑가에서 17일(현지시간) 중국인 관광객이 도로를 건너고 있다. 2025.11.17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인한 중일 갈등이 길어지면서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에 따른 일본 관광업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사태가 장기화되면 지역 경제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의 숙박 시설 예약 사이트인 트리플라에 따르면 중국의 일본 방문 자제 요청이 나온 후 일주일(지난달 21~27일)간 중국발 호텔 예약 건수가 이전 6~12일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57% 감소했다.

다만 전체 예약으로 평균을 내면 감소 영향은 약 9%에 그쳤다. 내국인 수요와 중국 이외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중국발 예약 감소분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사카와 교토 등 중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간사이 지역의 타격이 크다.

오사카관광국은 호텔 약 2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2월 말까지 중국인 숙박 예약이 50~70%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교토시 관광협회도 최근 발표한 시내 호텔 숙박 동향 조사에서 "교토시 내 숙박시설에서도 일부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에 따르면 중국과의 연결 항공편이 525편 예정이었으나 12월 둘째 주에 348편으로 감편됐다. 내년에도 평균 약 28% 감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 왕래도 줄고 있다.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와 중국 푸젠성을 오가는 중국 크루즈선이 지난달 20일 예정된 미야코지마 기항을 취소했다. 또 오는 20일 예정이었던 상하이발 크루즈선도 오키나와현 나하항 기항을 취소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