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유자 가공품 수요 늘며 가격 급등…역대 최고 수준
[KBS 광주] [앵커]
국내 유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흥에서 막바지 수확이 한창입니다.
특히 올해는 수매 가격이 크게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가공업체는 가격 상승의 여파로 원료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갓 수확한 노오란 햇 유자가 공장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유자청 등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제품 원료인 유자 원물 수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평균 6천 원 정도.
4500원 수준이던 지난해보다 30% 넘게 올라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유자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공업체들은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할 정도입니다.
[정남균/고흥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장 : "(유자 원물이) 당초에는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서 확보하는 데 조금 노력했습니다만 지금 현재 수매 시점에서는 수량은 작년보다 조금 증가했습니다."]
국내외 모두 유자 가공품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고흥 유자 제품 수출액은 390억 원, 해외 수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은나/고흥군 유자연구소 과수기술팀장 : "체코·독일 등 유럽 7개국에 수출이 되고 있으며, 가공 수출업체 간 원료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동시에 고흥 유자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여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유자 농가 소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흥군은 내년에 청유자 생산단지와 수출용 고품질 단지를 조성해 제품 다양화에 나서는 한편,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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