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쓴 전희철호’ 이&이 듀오로 중국에 2연승
[앵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이현중, 이정현 쌍포를 앞세워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높아만 보였던 만리장성, 중국에 2연승을 한 것은 무려 12년 만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현의 과감함이 돋보인 슛 장면입니다.
2m가 넘는 장신 센터 두 명을 그야말로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중국은 이현중을 집중 견제했지만, 2차전에선 이정현이 3점 슛 7개를 던져 6개를 넣는 믿기 힘든 슛 감각으로 24득점을 올렸습니다.
이현중 원 맨 팀이 아님을 보여준 대표팀은 2차전 완승으로 중국전 2연승의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이정현/농구 국가대표 : "팀원들과 감독님 코치님과 짧은 기간 동안 잘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전 3점 슛 9개로 스테픈 커리 같은 활약을 펼쳤던 이현중은 2차전에서도 20득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1, 2차전 합계 53득점에 20리바운드, 이정현과 함께 앞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쌍포 듀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제농구연맹 FIBA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팀이 역사적인 연승을 거뒀다며, 전희철 호가 이제껏 어떤 한국 대표팀도 못 했던 일을 해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두 경기 모두 중국을 70점대로 묶었는데 일주일 남짓한 짧은 준비 기간과 겸임 감독이란 악조건을 이겨낸 전희철 감독의 지도력이 빛난 부분입니다.
[전희철/농구대표팀 임시 감독 : "저희가 주문하는 수비의 방향성이 있었거든요. 그 방향성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를 잘 해줬고,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라 그런 부분이 코트에서 잘 실현이 됐던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 속에 역사를 써낸 농구 대표팀, 한국 남자 농구 황금기의 서막이 이제 막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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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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