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빅리거들의 큰형이 ML 악성계약자로 전락했다…다르빗슈 1585억원 계약 폭망, 박찬호 추격도 글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이다. 일본인 빅리거들의 맏형, 다르빗슈 유(3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6년 1억800만달러(약 1585억원) 계약이 악성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디 어슬래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악성계약 탑10을 선정했다. 다르빗슈가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맺은 연장계약이 9위에 올랐다. 계약 당시에도 37세 시즌부터 42세 시즌까지 보장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샌디에이고가 지금과 달리 과도하게 연장계약을 안기던 막바지 시절이기도 했다.

역시 투수의 장기계약은 리스크가 크다. 다르빗슈도 못 벗어나는 모양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2022시즌 30경기서 16승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걸 보고 연장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2023시즌 24경기서 8승10패 평균자책점 4.56, 2024시즌 16경기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31, 올 시즌 15경기서 5승5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쳤다.
심지어 지난 2년간 31경기, 153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시작과 함께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하다 힘겹게 복귀했으나 예년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6시즌을 통째로 날리기로 했다.
39세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건 잔여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싶은 다르빗슈의 의지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이미 토미 존 수술을 한 차례 받은 경력이 있다. 재기는 불투명하다. 내년은 물론이고, 2027~2028년 경쟁력도 장담할 수 없다. 이제 40대로 접어드는 투수다.
악성계약 얘기가 나오는 게 자연스럽다. 디 어슬래틱은 “다르빗슈가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에 다시 합류했을 때, 그는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를 차지했다. 그의 나이도 35세였다. 그 이후 3년 동안 다르빗슈는 290이닝만 던지며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설상가상으로 그는 10월 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6시즌 전체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르빗슈의 커리어 평균자책점 3.66은 작년 실제 평균자책점 5.38보다 훨씬 뛰어나다. 하지만 그는 또 다른 수술을 받았고, AAV가 지나치게 가파르지는 않지만 42세 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했다.
다르빗슈는 수많은 일본인 빅리거들의 맏형이자 롤모델로 통한다. 워크에식과 리더십을 겸비한 선수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기량도 떨어지고, 토미 존 수술까지 받으면서 향후 행보를 전혀 점칠 수 없게 됐다.

다르빗슈는 개인통산 115승이다. 박찬호(124승)가 보유한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승 1위 도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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