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마디] 시민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

오대영 앵커 2025. 12.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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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반란이 꼭 40년 된, 2019년 12월 12일.

그들은 자축하듯 오찬을 했습니다.

당시 JTBC 보도로 확인된 그 자리엔 쿠데타 가담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날로부터 40년 전인 1979년.

12.12가 뜻대로 되자 단체로 기념 사진을 찍었고, 샴페인을 터뜨리며 건배도 했습니다.

그러나, 권력을 넘어선 존재가 있었습니다.

불의에 저항하고, 끝내 무너뜨린…

시민이었습니다.

내란의 밤이 곧 1년 됩니다.

모든 것이 그들 뜻대로 됐다면, 누군가는 1년을 기념하며 축배를 들었을지 모릅니다.

그 추위에 그걸 막아낸 것도 바로 시민이었습니다.

이 시각, 이곳 국회는 무척이나 평온합니다.

이 평온을 지켜낸 것 또한 시민이기에 이 한마디를 남기고자 합니다.

시민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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