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습설·한파·강풍’ 3종세트 몰려온다…농작물·시설물 관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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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부터 충남·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거운 눈이 내리고 4일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설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수요일인 3일 새벽부터 충남·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거운 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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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전북 서해안 강설 예보
시설하우스 난방기· 노지월동작물 신경 써야

3일 새벽부터 충남·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거운 눈이 내리고 4일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설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수요일인 3일 새벽부터 충남·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거운 눈이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5℃ 안팎,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0℃ 내외로 내려가 서릿발과 결빙 피해가 우려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기습 폭설 사례를 거론하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일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지난해 겨울 첫눈으로 무거운 눈인 습설이 내려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고려해 비닐하우스, 전통시장 비가림시설, 지하주차장 캐노피시설 등 적설 취약 구조물과 가설건축물에 대한 사전 점검·통제, 보수·보강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기관도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농촌진흥청은 1일 “2일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 지역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12월 첫째주 중반 이후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예보된다”면서 시설원예, 노지 월동작물, 과수, 축산 등 농가별 한파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시설원예농가는 난방기 정상 가동 여부를 재차 점검하고 보온커튼·피복재 등 보온 자재가 손상된 곳은 서둘러 보강해 열 손실을 막아야 한다. 특히 눈 예보 지역에서는 차광막 제거, 보강 지주 추가 설치, 시설물 외부 고정 상태를 전체적으로 점검해 눈 무게에 무너지지 않도록 대비한다. 적설 후 신속한 제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설 장비를 사전 확보하고, 작업 동선도 점검한다.
노지 월동작물농가에서는 기온 급강하로 작물이 얼지 않게 비닐·부직포·볏짚 등 보온 자재로 덮어준다. 또한 밭 배수로 정비와 땅 눌러주기 등으로 서릿발 피해를 방지한다.
과수농가는 나무줄기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는지를 살피고 보온재로 감싸거나 과수 전용 흰색 수성페인트를 줄기에 고르게 칠해 언피해를 예방한다.
축산농가는 축사 단열 보강과 함께 전열기·난방기 안전 점검, 전기 누전 여부 사전 확인 등 화재 예방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또한 급수 시설이 동파되지 않게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가축 보온·사양관리 기준을 준수해 피해를 방지한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12월 첫째주 전국적으로 비·눈, 영하권 한파, 강풍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 농업 분야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에서는 품목별 사전 점검과 보온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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