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끌어올린 극우‥음지에서 양지로
[뉴스데스크]
◀ 앵커 ▶
극우 세력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내란 이전까지만 이렇게 주목을 받지는 않았죠.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망상적 계엄을 선포하고 극우의 궤변을 차용하면서부턴, 극우는 이제 곳곳에서 공공연히 고개를 들며 우리 사회를 좀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행정수반이던 그가 밝힌 계엄 선포 이유는 다름 아닌 부정선거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21대, 22대 총선의 보수정당 참패가 거듭되자 극우 세력이 꺼내 들었던 음모론을 현직 대통령이 온 국민 앞에서 펼친 겁니다.
투표지 바꿔치기, 중국 해커의 전산 조작.
음지에 머물던 주장을 양지로 끌어 올려주자, 극우는 열광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지난 2월)] "누가 우리 선거시스템을 조작했느냐가 문제일 것입니다. 저는 중국 통일전선공작부의 영향력 공작과 이에 포섭된 친중세력…"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도 무시했습니다.
스스로 나오기는커녕 자필 편지 등으로 관저 주변에 장벽을 친 극우 시위대를 격려하며 3주를 버텼고, 나아가 사법 불신을 조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1월)]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시위대는 결국 폭도로 돌변했습니다.
"나와, X 같은 것. 나와, 어딨어."
초유의 법원 침탈 사태에도 그는 옥중입장문까지 내고 경찰에 관용적 자세를 요구하며 이들을 감쌌습니다.
보수 정당도 극우에 기댔습니다.
[권영세/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1월)] "민주노총 시위대였다면 진작에 훈방으로 풀어줬을 것 아닙니까?"
아예 헌법 기관을 파괴하자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서천호/국민의힘 의원 (지난 3월)]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 이 모두 때려 부숴야 합니다, 쳐부수자."
그는 내란을 통해 극우를 주류 정치와 제도권으로 끌고 들어왔습니다.
그 결과는 극심한 사회 갈등이었지만 그는 지난 1년간 단 한 번도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6월)] "<사전 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사과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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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나경민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8126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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