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Unknown' 의문의 로그인 기록…대처 방법은
[앵커]
이번엔 쿠팡을 믿고 소비해온 시민들의 얘기입니다. 이번 사태 뒤, 나도 모르는 로그인 기록이 있었다는 사용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해킹과 관련 있는 건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팩트체크 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개인의 로그인 기록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나도 모르는 '의문의 로그인' 기록이 있다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알지 못하는 기기에서, 사용자와 위치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심지어 해외에서 로그인한 기록들입니다.
[쿠팡 사용자 : 제가 쓰고 있는 노트북으로 로그인이 된 건 이해가 가는데 알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기기로 2번, 두 개가 등록돼 있더라고요.]
하지만 쿠팡 측은 "이번 사건과 앱에서 보여지는 로그인 기록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에 아이디나 비밀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3자가 로그인을 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여러 고객 계정에서 이같은 로그인 정보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해민/조국혁신당 의원 : 언노운(알 수 없는) 로그인 정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데 설명을 안 해주면 (고객은) 대혼란이에요.]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확하게 설명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우려입니까?]
[박대준/쿠팡 대표 : 더 명확하게 파악해서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IT업계에 확인해보니 "간혹 시스템에 위치 인식 문제가 있거나,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로그인 위치 정보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굉장히 드문 일"이라는 설명이 돌아왔습니다.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로그인 기록 자체에) 오류 가능성은 없죠. 분명히 어디선가 (로그인을) 했는데 아니라고만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결국 쿠팡 해명만 믿고 있기보단 할 수 있는 조치는 취하는 게 나은 상황인 겁니다.
일단 '한국인터넷진흥원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로그인 정보에 나와있는 IP 주소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쿠팡에는 네이버나 구글처럼 로그인 할 때 한 번 더 본인인증을 거치는 '2단계 인증' 장치도 없기 때문에 일단 의심되는 로그인 기록을 확인했다면 비밀번호를 반드시 바꾸라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허성운]
아래 링크를 통해 기사 검증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jazzy-background-202.notion.site/JTBC-1659eb1c5fb380599e2debacf70a776a?pv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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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시청자 여러분의 '팩트체크' 소재를 기다립니다. (factchec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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