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압도적" 반박했지만…전 직원 "중국 개발자 매년 늘었다"
[앵커]
쿠팡은 퇴사자, 그 중에서도 외국인 퇴사자의 관리에 구멍이 있었습니다. 이곳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쿠팡은 IT 인력의 다수가 중국 국적자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쿠팡에 있었던 직원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박소연 기자 입니다.
[기자]
쿠팡은 개인정보를 유출한 용의자로 내부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던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을 지목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퇴사 후에도 보안의 핵심인 '서명키'에 접속해 지난 6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랫 매티스/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 : 훔치거나 불법적으로 입수한 서명키를 사용해 다른 사용자인 것처럼 가장한 뒤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쿠팡의 외국인 직원 관리 실패에서 비롯됐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오늘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에선 IT 인력의 다수가 중국인이 아니냔 의혹도 나왔는데, 쿠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대준/쿠팡 대표 :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한국인이 압도적인 비율로 많습니다.]
하지만 한 전직 쿠팡 개발자는 JTBC에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인 개발자 비율이 매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발 코드의 품질보다 결과 중심으로 밀어붙이고 중국인들끼리 서로 챙기는 문화까지 겹치면서 한국 개발팀 입지가 줄었다"고도 했습니다.
외국인 개발자 관리가 국가 안보와 직결될 수 있단 의견도 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글로벌 플랫폼 '틱톡'의) 데이터 접근 권한은 미국 데이터 보안이라는 별도 법인의 미국인 직원에게만 부여됩니다. 이런 체제가 있었더라면 쿠팡 사태가 불가능하지 않았겠습니까?]
때문에 민감한 정보는 내국인이 관리하거나, 외국인이 관리할 경우 재직시는 물론 퇴직하더라도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오원석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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