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에 20년 만에 새 역사…“동구에 활력”
[KBS 대전] [앵커]
대전 도시철도 1호선에 20년 만에 새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대전시가 지하철 식장산역이 공사에 들어갔는데요.
2년 뒤 완공되면 식장산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크게 단축돼, 관광객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식장산.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도 이름나 하루 7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지만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송치영/대전시 대창동 : "학생들도 있고 관광객들도 많이 있는 상태에서 판암역에서 내려가지고 걸어오려면 거리가 상당히 멀었고…."]
2년 후면 이런 불편이 상당부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철도 1호선의 23번째 역으로, 1호선이 생긴 지 20년 만에 식장산의 관문이 되는 새 역이 신설됩니다.
판암역에서 식장산 삼거리까지 보통은 한 시간 가까이 걸리던 것이 이곳에 신설되는 식장산역을 이용하면 10분 안쪽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휴 부지였던 판암 철도 기지 터를 활용해 공사비를 절약했는데 이 예산으로 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됩니다.
2층짜리 역사 중앙에 교통약자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쾌적함을 위해 콘크리트 벽 대신 통유리를 둘러 세울 예정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역 설계를) 공모하는 과정에서 시민 편익을 위해서 면적을 확충하고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한 시설을 편리하게 만들고."]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광역철도가 만나 환승하게 될 용두역과도 연결돼 대전 전역에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됩니다.
총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되는 '식장산역' 공사는 2027년 마무리돼 그 해 6월쯤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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