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기회 줄게"…'선 넘은 선동' 전광훈 구속영장 검토
[앵커]
지난 겨울 또 하나의 헌법 파괴 행위가 있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입니다. 경찰이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폭동이 일어난 지 11개월 만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서부지법 폭동 배후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씨는 계엄이 해제된 이후부터 '국민 저항권'을 주장해 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2024년 12월 21일) : 이 국민저항권은 얼마큼 권위가 있느냐, 이건 헌법 위의 권위가 있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기로에 놓였던 지난 1월 15일 한 지지자가 공수처 수사에 항의하며 분신을 시도하자 "죽을 기회를 주겠다"고 언급했고,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월 15일 / 유튜브 '전광훈TV') :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윤 대통령의 구속 심사 날엔 지지자들과 함께 서부지법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월 18일) :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얻으라고 우리는 바로 공덕동으로 이동을 하려고 합니다.]
전씨가 이렇게 폭동 사태 직전까지 지지자들에게 '국민 저항권' 등을 세뇌시켜 국가기관에 대한 폭력을 부추겼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전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첫 경찰 조사 땐 건강을 이유로 2시간 만에 귀가하더니 기자회견을 열어 무죄를 강변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1월 24일) : 국민저항권이 뭔지를 아셔야 됩니다. 언론인 여러분들도…]
경찰은 전씨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판단해 보고 있단 입장입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가 압수수색 직전인 지난 7월 PC를 교체했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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