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이은 겹경사… ‘황리단길’ 한국관광 별 됐다

박형기기자 2025. 12.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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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관광의 별 선정 쾌거
전통한옥·현대적 감성 조화로
MZ세대·가족 단위 관광객 등
지역 관광경제 중심 자리매김
시, 경주관광 1번지 육성 총력
2025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에 선정된 경주 황리단길 전경. 경북도민일보 자료사진
경주의 황리단길이 2025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 위상을 다시금 확고히 했다.

한동안 관광 수요가 주춤했던 경주는 황리단길의 급부상과 함께 활력을 되찾았고, 올해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불국사, 천마총, 보문관광단지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거리로, 세련된 카페·식당·공방이 즐비해 MZ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폭넓게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APEC 기간 중 각국 정상단이 경주의 주요 유적과 관광지를 찾으면서 글로벌 미디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돼 국제적인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황리단길이 단순한 유행 명소를 넘어 지역 관광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한다.

전통문화 기반의 콘텐츠 개발, 야간 관광 확대, 지역 상권의 체계적 정비 등이 맞물리며 경주 관광지도의 중심이 '황리단길'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주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황리단길을 '경주 관광의 1번지'로 공식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시 정체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강화, 보행 친화 거리 정비, 지역 예술인과 협업한 문화 프로그램 확충 등을 통해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황리단길은 경주의 새로운 얼굴이자, 전통유산 관광과 현대적 소비문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APEC 이후 증가한 해외 관심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려면 지역 전체와의 연계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리단길의 약진이 경주 관광의 흐름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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