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최종 결렬 통보, 최형우 친정복귀 발표 왜 뜸들이나 했더니...삼성측 "아직 협상중, 최종 결정된 것 없다"

[OSEN=이선호 기자] "아직 결정된 것 없다".
KIA 타이거즈와 결별한 FA 최형우(42)의 삼성 라이온즈 입단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아직 입단에 최종 합의를 하지 않았다. 세부조항을 놓고 마지막 조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 왕조를 이끈 4번타자의 귀환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최종 타결되면 9년만의 복귀이다.
KIA는 FA 시장이 열리면서 최형우와 잔류협상을 진행해오다 지난 11월28일 마지막 조건을 담아 최종오퍼를 했다. 에이전트측은 이틀 뒤인 30일 KIA에게 계약이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했다. 최종 협상 결렬을 통보를 한 것이다. 동시에 최형우는 친정 삼성 복귀 발표가 나는 듯 했다.
지난 주 KIA와 최형우의 잔류 협상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삼성이 영입을 확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삼성이 전면에 등장했다. 이종열 단장도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며 영입 의지를 공식화했다. 다만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고 더 이야기는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이 등장하면서 FA 시장에서 단연 화제로 떠올랐다. 2011시즌부터 통합 4연패를 이끌었던 4번타자였다. 삼성 왕조의 주역 최형우가 복귀한다는 소식에 야구커뮤니티는 들끓었다. 연일 관련보도가 이어졌다. 삼성팬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였다. 반면 KIA팬들에게는 4번타자를 놓쳤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삼성이 최형우 영입에 나선 이유는 2026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42살의 나이에도 KBO리그 최상의 타격과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었다.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과 함께 타선의 파괴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다. 비단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구심점으로 자리할 수 있다. 보상금액 15억 원과 보장 금액까지 더하면 50억 원 가까운 투자를 불사한 이유이다.
KIA와 잔류협상이 최종 결렬을 통보하고 2일까지 이틀이 지나도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최형우는 이날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기록상을 받았다. 사회자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곧 아실 거 같다”라고 답했다.

아직 삼성과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 구단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이야기를 더 나누어야 한다"고 밝혔다. 입단을 기조로 협상을 해왔지만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식발표가 나올때 까지 삼성팬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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