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김건희 때문에 계엄했다" 중앙일보 기사에 "완전 소설"

조현호 기자 2025. 12. 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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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는 윤 전 대통령 참모들의 발언을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기사를 두고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잘 알고 있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비상계엄의 진정한 원인은 여사 지키기였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것들의 일부가 오늘 중앙일보에 보도된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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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尹 참모들 '김건희 리스크 해소 위해 계엄'" 보도...尹 변호인단 "관심법이냐"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6일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신분으로 처음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는 윤 전 대통령 참모들의 발언을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미디어오늘에 “관심법이냐”고 반박했고, “완전 소설을 써놨다, 지라시냐”라고 반발했다. 중앙일보 측은 “취재한 그대로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중앙일보는 2일자 1면 기사 <윤 핵심참모 “계엄, 김건희 때문에 했다 생각”>(온라인 기사제목: <尹 참모들이 말하는 진상 “계엄, 김건희 때문에 했다 생각” [계엄 1년 비화]>)에서 '실록 윤석열 시대' 취재팀은 윤석열 정부 참모, 각료, 대선 캠프 관계자, 이른바 '여사 라인' 및 '비선' 인사 등 수십명을 만나 '도대체 윤 전 대통령은 왜 계엄을 단행했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중앙일보는 그의 핵심 참모였던 B씨가 “우리(전 참모들)는 다 김 여사 때문에 계엄 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부정선거? 대통령은 그거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믿지도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줄 탄핵? 그게 어디 어제, 오늘 일이었느냐? 당시 권력 내부 상황, 정국 상황을 아는 사람들은 다 김 여사 때문에 계엄 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마디로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계엄을 단행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C 역시 “계엄 발표를 김건희 특검법과 명태균 게이트 등 김건희 리스크 해소를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쓴 건 분명하다. 계엄 원인의 몇 %라고 정량화할 수는 없지만,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일거 해소 내지는 마지막 반발이었던 측면이 아주 컸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두고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잘 알고 있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비상계엄의 진정한 원인은 여사 지키기였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것들의 일부가 오늘 중앙일보에 보도된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2일자 중앙일보 1면

이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2일 미디어오늘 질의에 대한 문자메시지 답변에서 “금시초문이고 관심법인가요”라고 되물었다. 같은 변호인단인 유정화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에 “완전 소설을 써놨다. 재판 중인데 뭐하는 짓인지.. 찌라시인 줄 알았다”라며 “중앙은 부끄럽지 않나? 이런 게 데스크 통과가 된다는 것이 참 의아스럽다”라고 반박했다.

중앙일보 측은 취재한 대로 보도했다고 재반박했다. 중앙홀딩스 관계자는 2일 미디어오늘 질의에 대한 SNS메신저 답변에서 “취재한 내용을 그대로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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