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의보 울린 천일고속 '8연상'···한 달 만에 주가 8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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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호재를 타고 지속적인 급등세를 보인 천일고속이 거래 재개 후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된 날을 제외하고 8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텐배거(ten bagger·10배 이상 수익률을 달성한 주식) 종목에 빠르게 근접하는 것이다.
앞서 천일고속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가 과열로 투자 경고 종목에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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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호재 이어지며 30만 돌파
소수 유동주식에 수급 과열 우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호재를 타고 지속적인 급등세를 보인 천일고속이 거래 재개 후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된 날을 제외하고 8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텐배거(ten bagger·10배 이상 수익률을 달성한 주식) 종목에 빠르게 근접하는 것이다. 다만 적자 실적에 유통 물량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일고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만 500원(29.81%) 상승한 30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5일 주가가 3만 685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도 안 돼 8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앞서 천일고속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가 과열로 투자 경고 종목에 지정됐다. 26일 거래 정지 이후 27·28일 거래가 재개되자 다시 연이틀 상한가를 찍었고 전날 재차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며 거래가 멈춘 상태였다.
시장에서는 유동 주식이 적은 구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천일고속의 발행 주식은 142만 주가량이지만 이 중 최대주주가 약 86%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시장에 돌아다니는 유동 주식 비중은 14% 수준에 그친다. 유통 물량이 얇은 종목일수록 단기 수급이 몰릴 때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조다. 지난달 28일에는 단기간에 주식이 여러 차례 손바뀜을 겪으면서 하루 거래량(약 29만 주)이 유동 주식 규모(약 20만 주)를 넘기기도 했다.
서울시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이 주가를 계속해서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재개발이 추진될 경우 지분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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