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도전' 외국인 학생 선수 등장 예고…한국농구의 미래가 달라진다

배승열 2025. 12. 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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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농구를 위해 한국으로 온 한 외국인 학생이 휘문고에 입학했다.

최근에는 2026년 한국중고농구 대회에 새로운 외국인 학생 선수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KBL은 2025년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지원 자격에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자'를 새롭게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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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종별대회 휘문고 프레디 모습, 수비하는 용산고 10번 윤기찬(KCC)과 신주영(가스공사), 이채형(연세대)

[점프볼=배승열 기자] 다문화 사회를 준비하는 한국농구가 될까?

2019년, 농구를 위해 한국으로 온 한 외국인 학생이 휘문고에 입학했다. 202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 SK의 지명을 받은 프레디다. 휘문고 3학년이 된 그는 2021년 추계 연맹전 남고부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실 프레디는 휘문고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졸업할 뻔했다. 그가 한국에 오기 전 당시 외국인 선수 및 지도자 등록 규정은 ‘국내학교 재적 기간 3년 이상’이어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규정은 시대 흐름에 맞춰 완화됐다. 한 중·고농구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선수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정 학생의 유입을 고려해 농구협회에 개정을 건의했고, 그 결과 외국인 선수의 재적 기간 기준이 3년에서 3개월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규정이 개정된 덕분에 프레디는 휘문고에서 활약할 수 있었고, 이후 건국대를 거쳐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 규정 완화가 없었다면 지금의 프레디도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2026년 한국중고농구 대회에 새로운 외국인 학생 선수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매년 3월 1~31일을 선수 등록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어, 내년 3월 초 등록이 이뤄질 경우 이들을 남고부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A 선수의 경우, 20년 전 한국으로 온 아버지가 현재까지 경제 활동을 하고 있어 비자 발급에 큰 어려움이 없다. 한국에서 태어난 A 선수다. 반면 B 선수는 외국에서 나고 자랐다. 국내에 보호자가 없어 비자 발급이 쉽지 않은 데다 체류비 등 경제적 문제까지 겹쳐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KBL은 2025년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지원 자격에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자’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A와 B 선수가 한국중고농구 무대에 데뷔한다면 빠르면 5년 뒤, 늦으면 대학 졸업 시점인 8년 뒤 KBL 드래프트 도전이 가능하다.

다만 프레디를 포함해 이들이 KBL에 지명되더라도 약정 기간이 끝난 뒤 2년 내 귀화를 해야 국내 선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프레디는 2027–2028시즌 5월까지 귀화를 완료해야 재계약이 가능하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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