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양자까지… SW산업, 빠르게 흐름 대응해야”

팽동현 2025. 12. 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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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사회와 산업에 착근해 실질적인 가치와 경쟁력으로 실현돼야한다. 단지 AI 기술 확보만으로는 저절로 달성될 수 없고, AI를 각 산업에 적용하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 풀스택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치밀한 안목이 필요하다."

해당 내용 발표를 맡은 김성균 SPRi 선임연구원은 "양자기술은 당장 상용화는 힘들겠지만 장차 AI·SW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며 "이젠 피지컬AI 기술이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고, 신기술들이 발전하는 만큼 뒷받침돼야할 보안기술은 중장기뿐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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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 ‘2026 SW산업전망 컨퍼런스’ 개최
김형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6 소프트웨어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팽동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사회와 산업에 착근해 실질적인 가치와 경쟁력으로 실현돼야한다. 단지 AI 기술 확보만으로는 저절로 달성될 수 없고, AI를 각 산업에 적용하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 풀스택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치밀한 안목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6 SW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김형철 SPRi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AI 등 신기술로 촉발되는 산업 구조적 변화와 SW 생태계 전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AI는 이제 범용기술로 자리잡은 데 이어 산업·사회 곳곳에서 변혁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최근 3년간 AI혁명의 중심이 대형언어모델(LLM) 등 범용AI였다면, 앞으로 3년은 각 도메인에 특화된 버티컬AI의 시대”라고 밝혔다. 또 김경민 한국IDC 이사는 주제발표에서 “그동안 AI시장에서 인프라 기업들만 돈을 벌었다면, 내년부터는 AI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PRi DaRT 2026. SPRi 제공


SPRi는 이런 신호를 놓치지 않고자 매년 디지털 기술 미래 신호 조사인 ‘다트’(DarT)를 수행해 시각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올해 조사에선 총 6가지 기술을 선정하며 각각 2030~2035년 기준 잠재시장규모까지 전망했다.

6개 기술은 △양자 인터넷(잠재시장 300억~500억달러) △양자 정보 및 지원 기술(50억~80억달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100억~200억달러) △분산 AI 얼라인먼트(150억~200억달러) △양자 감지(60억~80억달러) △재구성 지능형 표면(100억~150억달러) 등이다.

해당 내용 발표를 맡은 김성균 SPRi 선임연구원은 “양자기술은 당장 상용화는 힘들겠지만 장차 AI·SW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며 “이젠 피지컬AI 기술이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고, 신기술들이 발전하는 만큼 뒷받침돼야할 보안기술은 중장기뿐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듯 AI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류가 살아갈 길에 대한 고찰도 공유됐다. 이세돌 UNIST 특임교수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 무엇을 해야 되느냐에 대한 정답은 없겠지만, (포괄적인 의미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AI가 더 많은 일을 하겠지만, AI가 처음부터 만들고 전체적으로 방향을 잡아 끝맺음까지 다 하진 않을 것이다. AI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짚었다.

글·사진=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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