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늑장 보수… 망포복합체육센터 주차전쟁에 속타는 시민들

최진규·한바오로 2025. 12.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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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 중인 수원시 영통구의 망포복합체육센터·체육공원 지하주차장 보수공사가 무기한 연기되며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체육공원 개장 시기에 지하주차장에 상습적으로 누수가 발생하자 수원시는 농어촌공사 측에 보수를 요청하면서 지하주차장 이관을 거부한 상태로, 보강공사가 해결되기 전까지 인수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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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가 지난 5월 개장 후 현재까지 지하주차장 시설 이관이 늦어지며 극심한 주차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2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망포복합체육센터 지하주차장이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경민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 중인 수원시 영통구의 망포복합체육센터·체육공원 지하주차장 보수공사가 무기한 연기되며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2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월 개장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평일 기준 동시간대 80~100대가량의 주차 수요를 가지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주차장의 크기는 40면가량에 그친다.

누수 문제가 악화되며 108면가량의 주차가 가능한 체육공원 지하주차장 이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체육센터는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직원들을 동원해 주차 안내 업무까지 진행하며 40여 면뿐인 노외주차장에 최대 60대까지의 차량을 욱여넣고 있지만, 주차장 진입로에 늘어선 차량 행렬을 감당하긴 역부족이다.

40면인 노외주차장에 60대까지

직원들 동원 주차 안내 '역부족'

농어촌공사, 지난달 마무리 예정

보수공사 무기한 연기… 통제 여전

당초 보수공사가 지난달 30일까지 마무리되면서 지하주차장 정상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지됐지만 여전히 지하주차장으로의 차량 출입은 통제된 채다.

체육센터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 중인 누수 공사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으로, 안전상의 문제를 우려해 이용을 제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체육센터 및 공원은 지난 2018년 망포지구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농어촌공사 소유 부지에 공사가 해당 시설을 건설하고 수원시에 이관하기로 했다.

하지만 체육공원 개장 시기에 지하주차장에 상습적으로 누수가 발생하자 수원시는 농어촌공사 측에 보수를 요청하면서 지하주차장 이관을 거부한 상태로, 보강공사가 해결되기 전까지 인수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개관 때 누수 해결 요청

해결되기 전까지는 이관 거부"

체육시설 이용 시민 불편 장기화

수원시 관계자는 "개관 당시부터 고질적인 누수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농어촌공사는 임시방편만 하는 데 그쳤다"며 "우천 시 특히 누수 문제가 심각해 농어촌공사에 본질적 해결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지하주차장 출입을 통제한 채 누수 원인 분석과 보수공사 등을 진행했지만, 약속했던 기한인 지난달 30일을 지키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당초 올해 상반기에 지하주차장 공사를 마무리한 뒤 수원시에 이관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유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오는 4일 누수 및 안전진단 결과를 갖고 수원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진규·한바오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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