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시대, 조직배양 기술로 주목받는 이농장 농업회사

권혁조 기자 2025. 12. 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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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이농장 농업회사법인 대표
조직배양 통해 생산성·희소성 잡아
원하는 만큼 개체 생산 가능하기도
유전병 없어 병충해 우수 등 가치↑
이정화 이농장 농업회사법인 대표. 사진=권혁조 기자.
조직배양을 통해 발현 희귀식물. 사진=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식물 인구는 약 1745만 명, 시장 규모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식물을 돌보며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고령층의 치매 예방 효과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식물을 키우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장점 덕분에 반려식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식물 재배 방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병충해, 품질의 균일성 유지 등에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종자 개발·식물 생산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조직배양을 통해서는 최대 100배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과 높은 희귀식물 발현율 등 희소성이 높은 개체를 생산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에서도 이정화 이농장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이러한 조직배양을 활용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농업에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종자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남대학교에서 조직배양 교육과정을 이수했다"며 "조직배양을 통하면 하나의 씨앗에서 원하는 만큼의 개체 생산이 가능하고, 희귀종 발현 확률 증가, 상품화 기간 단축 등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식재를 통한 식물생산 방식과 비교해 조직 배양 방식은 희귀품종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전병이 없어 병충해에 강할 뿐 아니라 관리도 쉽다는 것이다.

실제 바나나는 무늬바나나로 10배 이상의 가치, 베고니아는 꽃의 크기를 10배 키워 100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성 덕분에 이 대표는 충남경제진흥원에서 만 40~64세 중장년 창업자의 경제적 안정과 혁신 창업가 육성을 위한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대표는 식물작물로 발전한 조직배양기술을 반려식물의 보급에 접목시켜 희귀식물 보급화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고부가가치 식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조직배양 기술을 통한 반려식물 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이정화 이농장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조직배양실에 있는 모습. 이농장 농업회사법인 제공
이정화 이농장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조직배양실에 있는 모습. 이농장 농업회사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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