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우수상’…토양환경 개선·유기질비료 정책 성과 인정
“논흙 부드러워지고 작황 안정” 농가 체감↑…저탄소·친환경 농업 전환 기반 강화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단순한 보급 실적을 넘어 지역 농업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현장 농업인들 사이에서도 "최근 몇 년 새 농지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와 지역 농협을 대상으로 토양환경 개선과 친환경농업 활성화 노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이다. 경주시는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의 안정적 공급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농업환경 변화까지 고려한 정책적 접근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시 내 한 벼농가 A씨는 "예전보다 논흙이 부드럽고 유기물 함량이 늘어 작황이 안정됐다"며 "비료 지원뿐 아니라 사용법 안내와 교육이 함께 이뤄져 실효성이 컸다"고 말했다.
시가 2만7000t의 유기질비료와 3300t의 토양개량제를 공급한 것이 실제 농가 체감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시는 단순 배부를 넘어 △농업인 교육 △친환경농자재 품질관리 △현장 홍보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해 친환경농업 실천 확산을 유도했다.
시 관계자는 "비료만 지급하면 실질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올바른 사용법과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토양 개량과 유기물 공급은 단기간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병충해 감소·생산성 향상·탄소저감 등 복합적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 수상은 경주시가 '친환경농업 전환기'에 대응하는 준비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재활용을 늘린 정책 방향도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저투입·저탄소 농업'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도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 지원을 확대해 농업환경 개선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업인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친환경농업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경주 농업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