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강등'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사임..."결과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책임 지는 것이 마땅"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가 물러난다.
대구는 2일 2025시즌을 끝으로 조 대표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대구는 지난 30일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라운드에서 2-2로 비기며 최하위 12위로 다이렉트 강등 됐다.
이날 대구는 안양을 꺾고 같은 날 펼쳐진 경기에서 울산 HD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는다면 12위 탈출이 가능했지만 두 가지 조건 모두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대구는 2016년 승격 이후 9시즌 만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강등을 맞이하게 됐다.
대구 팬들은 강등이 확정된 후 경기장에 남아 구단 운영진을 향한 거센 항의를 했다. 이에 조 대표을 비롯한 관계자는 그라운드로 내려와 마이크를 들고 팬들에게 사과를 남겼다.
결국 조 대표도 시즌 중 올해를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것처럼 대구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조 대표는 “아직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지만,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기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단과 경기 후에도 눈물의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의 그 진심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FC에서 보낸 11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대구FC와 팬들은 나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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