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4시] 울산시, 전국 최초 수소전기트랙터 실증 운행 돌입

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2025. 12.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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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시의원, 농어업작업안전재해 예방·지원 조례안 발의
울산시, 재난안전정책토론회…복합재난 대응 전략 논의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수송 부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행보가 한 단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수소전기트랙터 실증 운행이 친환경 자동차 산업 선도도시 울산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된다.

울산시는 2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4둔치에서 전국 최초로 수소전기트랙터 화물 운송 실증 차량 인도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수송 부문의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트랙터를 실제 운송 환경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지역 특화사업의 일환이며 에너지원을 수소로 하는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박성민·윤종오 국회의원, 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 울산도시공사 윤두환 사장,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가 2일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전국 최초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기트랙터 화물운송 실증 차량 인도식'을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인도식에 앞서 울산시, 현대자동차,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도시공사, 시제이(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 기관·기업은 '수소전기트랙터 국내 실주행 환경 실증 및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관련 정책 지원을 맡고 울산도시공사는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수소배관 기반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자동차는 실증용 수소전기트랙터를 개발·제공하며 울산테크노파크는 운영 지원과 탄소 저감량 분석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롯데글로벌로지스 3개 물류기업은 물류센터와 차량 운영 등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 업무를 맡는다.

◇ 손근호 시의원, 농어업작업안전재해 예방·지원 조례안 발의

손근호 울산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은 농어업 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재해를 예방하고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울산광역시 농어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농어업 인구의 고령화와 기계 사용 증가로 농어업 작업 과정에서의 재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산업 재해 발생률은 0.66%이며 농어업 분야 재해 발생률은 2.13%로 상대적으로 높다.

조례안에는 농어업작업안전재해 예방 지원대상, 지원계획 수립, 지원사업 추진, 재정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조례안은 15일 산업건설위원회 심사를 거쳐 17일 열리는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손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농어업 작업 중 발생하는 각종 안전재해를 예방하고 필요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울산시 농어업인과 근로자를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근호 울산시의원이 '울산광역시 농어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 울산시, 재난안전정책토론회…복합재난 대응 전략 논의

울산시는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울산재난안전정책토론회'를 열고 복합재난 대응 전략과 향후 재난안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재난안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복합재난 시대의 지역맞춤형 재난복원력 향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울산연구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박순철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분야 민·관·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윤영배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이 '재난복원력 중심도시 성과보고'를 발표했고, 오금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이 '초불확실성 시대, 복합재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2부 주제 발표에서는 송영갑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복합재난 시대, 울산광역시의 재난관리체계 혁신 방향'을, 이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복합재난 상황에서의 대피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전문가 패널토론은 울산과학기술원 정지범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한국행정연구원·세종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울산의 복합재난 대응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박순철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토론회는 복합재난 시대에 울산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재난안전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청 전경 ⓒ시사저널 이기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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