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정경호 “강다윗, 나와 정반대…판사 출신 작가 덕에 디테일 살려”

배우 정경호가 판사 출신 작가인 문유석 작가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2시 열린 tvN ‘프로보노’ 제작발표회에서 정경호가 참석해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셀럽 판사 강다윗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정경호는 강다윗에 대해 “나와 다른 부분이 많더라. 남의 관심을 좋아하고, 눈길을 끌어야 사람들이 알아봐준다고 믿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평소 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오히려 강다윗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작가님, 감독님과 계속 의논하면서 하나씩 디테일을 잡아갔다”고 전하며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와의 작업에대해 묻자, 정경호는 “내가 본의 아니게 ‘사’ 자 들어가는 직업을 많이 했다. 의사도, 강사도, 형사도 했는데 이번 강다윗은 진짜 판사 출신 문 작가님과 함께 해서 연기 고문을 따로 만날 필요가 없었다”며 “바로 디테일을 잡아줘서 나로서는 편한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정경호는 작품을 통해 달라진 점으로 “뉴스를 볼 때 예전보다 사회면을 더 보게 되는 내 모습에 놀랄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지향주의 셀럽 판사가 본의 아니게 초대형 로펌 공익팀으로 전출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물로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