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남아공 대통령 “‘백인 학살’ 미국 주장은 엉터리”

KBS 2025. 12. 2. 15: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갑니다.

미국과 불화를 겪는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자국이 백인을 학살하고 박해한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노골적인 허위 정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그는 미국이 제시한 올해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불참 사유가 "남아공이 아프리카너스 백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백인의 토지를 몰수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행정부가 국내와 해외 단체, 개인들의 지속적인 허위 정보 유포 캠페인에 영향받았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들 때문에 남아공의 국익이 위협받고 중요한 파트너국 중 하나와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미국과 계속해서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릴 라마포사/남아공 대통령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 사이의 발생한 어려움과 오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회원국으로서 G20에 계속 참여할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남아공이 역사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토지 수용법'을 백인 차별이라 비판하고 백인 농부가 박해, 살해당하고 있단 주장을 거듭 펼쳤는데요.

지난달에는 남아공이 더 이상 G그룹에 속해선 안 된다며 G20 퇴출을 시사했고 지난달 22~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