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알람이 왜?…메리츠증권, MTS 타인 거래 내역 노출

신다미 기자 2025. 12. 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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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리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MTS에서 다른 투자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매 내역 알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낸 건데요. 

신다미 기자, 사고 경위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전 미국 증시가 마감한 후 메리츠증권 MT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일부 고객에게 타인의 미국 주식 체결 내역을 보여주는 푸시 알람이 송출됐습니다. 

해당 알림에는 다른 고객의 이름과 체결 종목, 시점, 매수가격 등이 그대로 표시됐는데요. 

이번에 노출된 거래 내역은 단순히 오류로 생성된 정보가 아니라 실제 타인의 주문정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긴급 조치 중"이라며 "불편과 우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잘못 발송된 단순 오류로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도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즉각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메리츠증권은 지난 2월에도 기업 간의 합병비율을 잘못 산정해 15만 주 규모의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이어 5월에는 약 1시간 동안 미국주식 주문이 접수되지 않는 전산장애도 발생했는데요. 

금감원은 지난달 25일 증권사와 거래소를 불러 IT·정보보안 리스크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고 전산사고에 엄정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는데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금감원은 "원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어떤 법규에 저촉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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