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도 고대하는 WBC, 합류 시점은? "ML 시범경기 뛰고…한일전 경험→선수들 잘할 것" [MD역삼]

역삼동 = 박승환 기자 2025. 12. 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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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역삼동 = 박승환 기자

[마이데일리 = 역삼동 박승환 기자] "시범경기를 뛰고 합류하지 않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취채진과 인터뷰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한국 야구의 국제대회 경쟁력은 크게 떨어져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던 영광은 너무나도 오래된 과거다. 최근 대회만 놓고 본다면 대표팀의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고, 2023년 WBC와 2024년 프리미어12에서는 조별리그로 돌파하지 못했다.

이에 KBO는 그 어느 때보다 2026 WBC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시즌 중 미국을 방문해 이정후와 김하성, 김혜성(LA 다저스)를 만나 WBC 출전 의사를 확인했고, 이밖에도 토미 에드먼(다저스),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한국계 선수들과도 접촉했다. 역대 최고의 팀을 꾸리겠다는 심산.

이뿐만이 아니다. 이례적으로 KBO 전력강회위원회는 시즌이 끝난 뒤 체코-일본과 평가전을 갖는 등 2026 WBC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이정후의 WBC 대표팀 승선은 확실한 상황이다.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만난 이정후는 WBC 출전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일찍부터 준비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당시 이정후는 "대표팀에 가게 된다면 어떤 포지션을 소화하고, 몇 번에 들어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대표팀 성적이 너무 안 좋지 않나. 미국 선수들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것을 미국에 온 뒤 느끼고 있다. 우리나라가 과연…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해야 될 텐데,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후./일간스포츠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이정후가 시즌이 끝난 뒤 다시 한번 취재진과 만났다. 이정후는 지금도 WBC 출전 의지는 매우 확고하다. 그렇다면 대표팀 합류 시점 등은 어떻게 될까. 이정후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메이저리그의 수준 높은 볼을 보다가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정후는 1월 사이판 대표팀 캠프 참가 여부에 대한 물음에 "그건 안 갈 것 같다. 우리 팀(샌프란시스코)이 한국에서 뭐 잡혀 있는 게 있어서 가지 못할 것 같다"며 이후 오키나와 캠프 합류에 대한 질문에도 "그거도 안 갈 것 같다. 그때는 아마 미국에서 시범경기를 뛰고 합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단 이정후는 최근 한일전도 빼놓지 않고 챙겨봤다. 그는 "내가 뛰었을 때도 그렇고 항상 볼넷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그런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분위기를 경험하지 않고 WBC를 하는 것과 만원 과중이 들어온 도쿄돔을 경험하고 WBC를 치르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내년 3월에 가서 그런 환경에서 바로 공을 던지면,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이 경험이 엄청 크다고 생각한다. KBO에서도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 같다"며 "선수들이 볼넷을 많이 주긴 했지만, 그런 환경에서 던지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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