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일, 다저스 투수 '최고 유망주'였는데 기사 한 줄이 없다…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상희 기자 2025. 12.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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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최고 유망주였던 최현일의 신세가 아쉽게 됐다.

마이너리그 FA 신분을 얻었지만 미국현지에선 그 흔한 기사 한 줄 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출발한 최현일은 곧 상위리그인 싱글 A하이로 승격하며 기대를 모았다.

마이너리그 FA 시장에서 그 흔한 기사 한 줄 없는 최현일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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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시절의 투수 최현일)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최고 유망주였던 최현일의 신세가 아쉽게 됐다. 마이너리그 FA 신분을 얻었지만 미국현지에선 그 흔한 기사 한 줄 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명문 서울고 출신인 최현일은 지난 2019년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첫 해 14경기(11번 선발)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의 호투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대 속에 출발한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시즌 전체가 취소되는 암초를 만났다. 2021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출발한 최현일은 곧 상위리그인 싱글 A하이로 승격하며 기대를 모았다. 총 24경기(11경기 선발)에 등판한 그는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올렸다.

(최현일)

투수에게 불리한 리그에서 호투를 펼친 그는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을 만큼 인정받았다. 그러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힘차게 시작했던 2022년은 팔꿈치 부상으로 싱글 A에서 단 1경기 등판에 그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최현일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수술을 피하고 재활을 잘 끝낸 최현일을 그해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만 참가할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 로스터에 포함시켜 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최현일은 팀의 배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시즌이 끝난 뒤 마이너리그 룰파이브(Rule 5) 드래프트를 통해 낯선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최현일)

전화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최현일에게 낯선 환경은 오히려 독이 됐다. 올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 최상위 단계인 트리플 A에서 출발했지만 단 4경기(선발 3회)에 나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5.12로 무너졌다.

부진한 성적 탓에 최현일은 더블 A로 강등됐고, 결국 그곳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08로 시즌을 마쳤다. 보직도 더 이상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변경됐다.

올 시즌 포함 마이너리그에서 총 6시즌을 뛴 최현일은 규정에 따라 2025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인 지난달 초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었다. 마이너리그 FA는 메이저리그와는 사뭇 다르다. 뚜렷한 성과와 결과물이 없을 경우 찾아주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 컵스 시절의 이대은)

과거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투수였던 이대은과 외야수 하재훈 모두 마이너리그 FA가 된 뒤 찾아주는 곳이 없어 한국으로 돌아갔다. 마이너리그 FA 시장에서 그 흔한 기사 한 줄 없는 최현일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사진=최현일, 이대은©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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