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가채점, 최상위권 영어·중상위권 수학·중위권 국어 점수 낮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성적대별로 체감 난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은 영어, 중상위권은 수학, 중위권은 국어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수능 응시생 5170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합 290점대 수험생의 평균 영어 점수는 93.4점으로, 국어(97.7점), 수학(98.4점), 탐구(96.9) 평균 점수에 비해 가장 낮았다.
최상위권일수록 영어가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컸다는 의미다.
250점대 이상 수험생으로 범위를 넓혀도 영어 점수가 가장 낮았다.
서울 중상위원 대학 진학선으로 평가되는 240점대에선 수학이 발목을 잡았다.
해당 구간 수험생의 평균 점수는 국어 81.6점, 영어 82.6점, 탐구 82.0점이었지만 수학은 80.9점으로 가장 낮았다.
중위권으로 분류되는 200-220점대에선 국어가 가장 부진했다.
220점대 수험생의 평균 점수는 국어 73.4점, 수학 76.2점, 영어 78.4점, 탐구 75.1점으로 나타났다.
200점대와 210점대에서도 국어 평균 점수는 각각 66.9점, 69.8점으로 주요 과목 가운데 최저였다.
종로학원은 대학별 과목 반영비율을 고려한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은 등급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갈릴 수 있다"며 "영어 비중이 낮은 서울대는 영어가 4-5등급 대라고 해도 국수탐 성적 상황에 따라 정시 합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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