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민 1인당 2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총 580억 투입
김선덕 2025. 12. 2. 10:43
전남 순천시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8일부터 시민 1명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 규모는 총 580억원으로 시는 부채 없이 전액 자체 재원으로 마련했다. 재원은 국가정원 등 관광수입(가든머니) 증가, 지방소비세 확충 등 세입 확대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불필요한 행사·형식적 사업 정비, 무리한 공모사업 최소화 등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여력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도 세입 증가가 이어지면서 안정적 재정 기반이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지원금은 지난달 7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순천사랑상품권(지류·1만원권)이며, 사용 기간은 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카페·미용실 등 1만3840곳의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도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8~26일이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되고, 8~1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15일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직장인 편의를 위해 13일·20일(토요일)도 지급 창구가 운영된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마을회관·주택 등 현장 방문 신청 지원도 병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원금이 침체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에 직접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해 지역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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