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첫 대형 카지노 3곳 승인…한인사업가 업체 사업권 획득

김영희 2025. 12. 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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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식 대형 복합 카지노 시설 3곳이 공식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뉴욕주 오락시설입지이사회는 1일(현지시간) 신규 카지노 허가 심사에 참여한 3개 사업자 모두를 승인할 것을 주(州) 오락위원회에 일괄 권고했다.

세 프로젝트가 최종 승인되면 뉴욕시에는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식 대형 복합 카지노 리조트 3곳이 들어서게 된다.

뉴욕주는 재정 보완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오랫동안 뉴욕시권 신규 카지노 인허가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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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김 의장 이끄는 ‘발리스’, 옛 트럼프 골프장 부지에 카지노 리조트 제안
뉴욕메츠 야구장·경마장 옆에도 복합리조트…뉴욕주 세수·일자리 확대 기대
▲ 뉴욕시 브롱크스의 발리스 리조트 예상도. 발리스 제공

뉴욕시에서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식 대형 복합 카지노 시설 3곳이 공식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하나는 한국계 사업가 수 김(한국명 김수형·50)이 이끄는 발리스(Bally’s)가 따내 주목받고 있다.

뉴욕주 오락시설입지이사회는 1일(현지시간) 신규 카지노 허가 심사에 참여한 3개 사업자 모두를 승인할 것을 주(州) 오락위원회에 일괄 권고했다. 통상적인 절차에 비춰볼 때, 주 오락위원회가 이를 그대로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발리스는 뉴욕시 브롱크스의 페리포인트 골프장(구 ‘트럼프 링크’) 끝자락 부지에 복합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제안했다.

이 골프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가 운영해온 곳이었으나, 2021년 빌 드블라지오 당시 뉴욕시장의 계약 해지 방침에 따라 운영권이 발리스로 넘어갔다.

또한 부지 리조트 설립이 확정될 경우 발리스가 트럼프오거니제이션에 1억15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던 계약이, 트럼프 전 대통령 대출사기 의혹 관련 뉴욕주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바 있다.

발리스를 이끄는 수 김 의장은 월가 출신으로, 사모펀드 스탠더드 제너럴(Standard General) 창업자다. 그는 2020년 시저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발리스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M&A 전략으로 카지노 사업을 성장시켜 왔다. 스탠더드 제너럴은 현재 발리스의 지배주주다.

이번에 승인 권고된 3개 프로젝트 중 2개는 뉴욕시 퀸스 지역에 자리 잡는다.

첫 번째는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언이 하드록과 공동으로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 인근 윌레츠포인트 개발 구역에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짓는 계획이다.

코언은 이 일대를 스포츠·호텔·카지노·쇼핑시설·공연장이 결합된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해당 지역 인근 플러싱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이어서 한인 사회의 관심도 크다.

두 번째는 말레이시아 겐팅그룹(Genting Group)이 운영하는 리조트월드 뉴욕시티 확장 사업이다.

현재 슬롯머신 등 제한적 형태로 운영 중인 이 경마장 기반 시설을 전면적 복합 카지노 리조트로 확대하는 계획이 승인됐다.

세 프로젝트가 최종 승인되면 뉴욕시에는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식 대형 복합 카지노 리조트 3곳이 들어서게 된다.

뉴욕주는 재정 보완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오랫동안 뉴욕시권 신규 카지노 인허가를 추진해왔다.

한편, 맨해튼 타임스퀘어·유엔본부 인근 화력발전소 부지·허드슨 야드·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등 다른 후보지들은 지역위원회 승인 실패 등으로 심사에서 탈락했다.

뉴욕주는 이번 승인으로 각 5억 달러씩 총 15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얻게 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3개 프로젝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MTA(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 재정 충당과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도록 관리·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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