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흘 만에 사라진 쿠팡 사과문, 빈자리엔 세일광고…“이와중에 마케팅하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상 대한민국 국민이 다 털린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피해 고객들이 불안감을 연일 호소하는 가운데 쿠팡 측이 사과문을 올린 지 사흘 만에 내렸다.
그러면서 참여연대는 "심지어 일부 가입자들은 배송지 주소록에 공동주택 번호 뿐 아니라 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자회사 밀어주기와 고객을 기만하는 임직원을 동원한 알고리즘 조작, 클렌징과 새벽배송 정책으로 인한 노동자 과로사,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으로 인한 상설특검 등 온갖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쿠팡이 결국 전 국민의 3분의 2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정점을 찍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정점 찍어”
‘무늬만 사과’ 비판도 잇따라 제기
국회 현안질의서 사과문 삭제 지적하자
쿠팡 대표 “이메일로 다시 보낼것”
![사과문 배너가 사라진 쿠팡 PC화면 [쿠팡 홈페이지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mk/20251202170004865fgrh.png)
이를 두고 ‘이틀짜리’ 사과문이란 비판이 나온다. 사과문이 빠진 자리는 ‘오늘 밤 12시까지 주문해도 로켓배송은 내일 도착!’ 광고와 연말을 맞아 상품 세일 광고가 차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모바일 앱과 PC 버전에 올렸던 공개 사과문 공지를 이날 기준 사흘 만에 내렸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게다가 일부 주문정보 등의 민감 정보까지 포함됐다.
![사과문 배너가 있던 쿠팡 메인 PC화면 [쿠팡 홈페이지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mk/20251202100902983ijyb.jpg)
소비자들의 염려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쿠팡 측이 지속적인 사과보다는 마케팅 정책에 무게를 더한 모습에 일부 소비자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정보 유출에 따른 보상책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 사과문까지 금세 내렸다”며 “무늬만 사과”라고 일갈했다.
고객 정보 유출 사과문을 올렸던 자리에는 현재 쿠팡 로켓배송 광고와 크리스마스 깜짝 세일 광고가 나가고 있다.
쿠팡은 앞서 정보 유출 사과 공지문을 놓고서도 논란을 자초했다. 피해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유출’이 아닌 ‘노출’이란 표현을 일괄적으로 사용했다. 일각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쿠팡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화면에 뜨던 사과문 [쿠팡 앱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mk/20251202170006306ujpe.png)
그러면서 참여연대는 “심지어 일부 가입자들은 배송지 주소록에 공동주택 번호 뿐 아니라 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자회사 밀어주기와 고객을 기만하는 임직원을 동원한 알고리즘 조작, 클렌징과 새벽배송 정책으로 인한 노동자 과로사,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으로 인한 상설특검 등 온갖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쿠팡이 결국 전 국민의 3분의 2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정점을 찍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mk/20251202170007601akgu.jpg)
그는 “(이전)사과문 내용만으로는 부족하고 현재 지금 2차 피해를 불안해하는 사람이 고객만족(CS)으로 유입돼 별도 이메일 공지로 더 상세한 내용과 사과문을 다시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과문을 다시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의에는 “다각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의 불안을 덜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띵동, 정체 모를 50만원 입금 됐는데”…돌려주려고 연락 했다간 ‘낭패’ - 매일경제
- “월급 들어온 날 절반이 날아가네요”…주담대 금리 ‘최소 4%’ 영끌족 피눈물 [금융 라운지] -
- “그동안 꿀재택했지? 좋은 시절 끝”…결국 인스타도 주5일 출근으로 회귀 - 매일경제
- ‘두 번 접히는’ 갤럭시, 가격은 359만원…“폴더블 패러다임 바꾼다” - 매일경제
- [단독] 사흘 만에 사라진 쿠팡 사과문…빈자리엔 세일광고, “이와중에 마케팅하냐” - 매일경제
- “정청래 사퇴” 목소리 쏟아졌다…민주당 토론회서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한국인들은 무슨짓 당해도 쿠팡 씁니다”…월가서 유출 낙관한 이유는 - 매일경제
- “인재 맞습니다” 카이스트도 인정한 여배우, 포상 받았다 - 매일경제
- “여보, 청약 당첨되려면 잠깐 이혼하자고?”…부정청약 252건 적발 - 매일경제
- ‘만리장성 또 함락’ 이현중·이정현·하윤기 대폭발! 대한민국, ‘원주 대참사’ 중국 또 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