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 1년 전, ‘민주주의 회복’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

KBS 2025. 12.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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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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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 - 1년 전, ‘민주주의 회복’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

▷ 소현정 : <전격 인터뷰> 오늘은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귀령 : 안녕하세요.

▷ 소현정 : 많은 분들이 지난해 12월 3일 어떤 분들은 사실 떠오르고 떠올리기도 쉽지 않은 마음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워낙 여러 가지 장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저희에게 이제 나왔는데 그중에서 안귀령 대변인이 얘기하면 제일 먼저 얘기하는 게 국회 본청 앞에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고 밀어내는 장면 이 장면으로 굉장히 뭐 유명세를 탔다고 해야 될까요? 그러셨잖아요. 지난해 계엄 선포 직전 상황 좀 복기해 보면 어떨까요?

▶ 안귀령 : 이제 연말이니까 송년회 다들 잡고 계시잖아요. 지난해에도 제가 지역구 도봉구에 송년회가 있어서 여기저기 송년회 행사 가서 이렇게 인사드리고 뭐 말씀드리고 이런 행사를 좀 다니다가 이제 국회 근처에 당직자들이랑 늦은 저녁을 먹으려고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한다고 해서 다들 당직자들이니까 이 밤에 무슨 담화를 발표하나. 오전 10시가 아니고 밤 10시가 맞아? 이런 이야기를 했고 다들 당에 이제 속해 있다 보니까 관심을 가지고 그걸 생중계로 봤죠.

▷ 소현정 : 그러면은 지금 스마트폰으로 이 담화 발표를 보고 나서 그게 비상계엄이라는 걸 알고 바로 국회로 출발을 하신 건가요?

▶ 안귀령 : 바로 갔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 소현정 : 국회로 갔을 때 당시 국회 상황은 어땠습니까?

▶ 안귀령 : 일단 저는 대변인실이 있는 국회 소통관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거기는 이제 국회 3문 출입문 중에서 3문이랑 가까운 곳인데요. 그쪽에 택시를 내렸거든요. 근데 이미 이제 경찰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출입시켜주지 않다가 뭐 출입증을 보여주면서 당의 대변인인데 왜 들여보내주지 않냐 또 옆에는 그 기자증을 가지고 나 기자인데 왜 들여보내주지 않냐 하시는 분도 계셨거든요. 그렇게 좀 실랑이를 벌이다가 아주 잠깐 이런 출입증이 있는 사람들을 들여보내주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잠시 틈을 이제 벌려주길래 그때 이렇게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 소현정 : 들어오셨군요. 그럼 그 당시에 들어오셨을 때 그 당시 국회 본청 그리고 근무하시는 사무실까지 진입을 했을 때 그때 상황은 어땠습니까?

▶ 안귀령 : 일단은 아주 어두운 밤이었고 군화발 소리가 막 들렸어요.

▷ 소현정 : 그때 이미 건물에 진입을 하셨을 때요.

▶ 안귀령 : 일단 저는 그 소통관 대변인실로 먼저 갔고요. 이제 당직자들이 다 국회 본청으로 간다고 하길래 저희 당에 보면 공보국이 있잖아요. 공보국에도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까 이제 그 공보 업무를 위해서 딱 한 명만 사무실을 지키고 나머지는 다 본청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대변인실에 가방을 던져놓고 이제 본청으로 가야겠다라고 하면서. 근데 그 공보국의 당직자가 한 명 좀 어린 친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무실에 불을 켜놓고 있어서 당시에 밖에서 봤을 때 여기 불 켜져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좀 무섭겠지만 불 끄고 그리고 내가 나가면 여기 문도 걸어 잠그고 있어라 이따가 만나자 이렇게 하고 본청으로 갔습니다.

▷ 소현정 : 본청으로 갔을 때 상황은 이미 계엄군이 와 있었던 상황이었습니까?

▶ 안귀령 : 이미 도착해 있었고요. 그리고 이제 뭐 시민 분들, 보좌진 분들, 당직자 분들 뒤엉켜서 계엄군을 막고 있었습니다.

▷ 소현정 : 진입을 막고 있었군요. 그 당시 상황에서 그 앞에 그냥 있기가 사실은 좀 두려울 수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그걸 막아설 생각을 하셨어요?

▶ 안귀령 : 뭐 그때는 근데 너무 정신도 없고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때 저는 시민분들이 사실 정말 대단하시죠. 왜냐하면 그때 본청 출입문을 안에서 당직자들, 보좌진들이 막고 있으면서 출입증이 있는 사람은 또 안으로 이렇게 들여보내줬는데 시민분들은 그게 없이 그냥 정말 맨몸으로. 시민분들이 오히려 저한테 안에 들어가라고 하셨어요. 시민분들이 이제 뭐 국회의원 분들이나 당직자들, 보좌진들 안에 들어가라고 하고 그러니까 출입증이 없으니까 시민분들은 그냥 정말 맨몸으로 밖에서 계엄군과 대치를 해야 했던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뭐 아시겠지만 총선에서 낙선해서 지금 당장 들어가서 한 표를 보탤 수도 없는 상황인데 그냥 같이 나가서 막아야 된다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 소현정 : 유명한 사진 그 사진이 촬영됐을 때 그 순간은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안귀령 : 그때 이제 일부 계엄군들을 한쪽에 시민들이 막아서고 있었고 그런데 이제 계속해서 본청 진입 시도가 있었고요. 그래서 잠 잠깐 틈이 났을 때 몇몇 계엄군들이 이렇게 약간 돌진하는 듯한 그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거기 계셨던 분들과 함께 이렇게 몸으로 막아서는 과정에서 이제 제 기억으로 팔이 붙들렸던 것 같고요. 팔이 붙들리니까 이렇게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 사실 뭐 체격 차이도 나고 그래서 붙들린 팔을 좀 놓으라고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몸을 밀치기도 하고 이렇게 눈앞에 보이는 걸 뭐 다 이렇게 잡고 이렇게 밀고 이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총을 메고 있었잖아요. 군인이잖아요. 그때 당시에 그런 생각 안 드셨습니까? 내가 이렇게 해도 될까 하는 생각.

▶ 안귀령 : 그때는 너무 혼란한 상황이어서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막아야 된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어떠세요?

▶ 안귀령 :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소현정 : 생각하고 싶지 않고 부모님께서도 많이 걱정하시는 말씀하셨을 것 같아요.

▶ 안귀령 : 부모님께서 유튜브 라이브 통해서 실시간으로 보셨더라고요. 어머니가 크게 걱정하셨습니다.

▷ 소현정 : 정말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보면 뭐 사실 어떤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을 것 같은데 제가 그 인터뷰를 하신 내용을 좀 봤어요. 잠깐 이제 언급을 드리면 이 책이 나왔더라고요. 12월 3일 12.3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저희 이제 KBS 제작진이 그날 현장에 있었던 분들을 한 분, 한 분 지금 인터뷰를 채록을 한다고 해야 되겠죠.

▶ 안귀령 : 1년 동안 하셨더라고요.

▷ 소현정 : 그것이 지금 현재 KBS 유튜브에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이 채널에도 볼 수가 있고 또 내일 밤 10시에 KBS1tv로도 이제 방영이 될 예정인데 이 책에 제가 인터뷰한 내용을 잠깐 봤는데 제가 인상적이었던 부분 한 대목 소개하면서 좀 질문을 하고 싶어서요.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대변인님이. 그 유튜브의 인터뷰 내용에도 있는데 계엄이 선포됐을 때 해제할 수 있는 건 국회다.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의 표결로 해제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국회로 가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저도 똑같이 그날 그 시간에 이제 그 방송을 보고 회사로 왔던 입장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이런 계엄과 관련된 내용을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뭐 국회의원 출마를 하셨고 정치권에 몸담고 계셔서 제 질문이 좀 어떻게 보면 황당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죠?

▶ 안귀령 : 아닙니다. 저도 뭐 살면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몰랐을 수 있는데요. 당시에 야당이었던 민주당에서는 이제 계속해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서 경고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 소현정 : 그렇군요.

▶ 안귀령 : 그래서 만약에 이제 계엄을 선포하면 그걸 해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국회다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이거는 사실 어제 이제 김병주 최고위원도 나오셔서 그 얘기를 하셨거든요. 지난해 8월에 이제 계엄을 처음으로 경고를 하는 그 발언을 하신 게 김 최고의원이시고 그 이후에 9월에는 이제 관련한 법도 발의를 하시고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민주당 안에서는 계엄 가능성에 대해서 경고하는 얘기들을 많이 했고 뭐 일종의 교육이라고 해야 될까 하여튼 그런 말씀들을 많이 했다라고 얘기하셨는데 그 말이 맞는군요 그러니까.

▶ 안귀령 : 저도 그래서 그렇게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지금 이 계엄군이 국회에 온다는 거는 아까 안 대변인도 얘기하셨지만 일반 시민들이 사실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장면인데 현장에서 이제 목도했을 때, 목격을 하셨을 때 군인들은 어떤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안귀령 : 일단은 국회에 갔을 때 뭐 헬기 소리, 군인들의 군화발 소리 이런 것들이 굉장히 공포스러웠고요. 그리고 무장한 군인들을 목격했을 때 좀 혼란스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말도 안 된다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제 임무에 소극적이었다라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슴 아프기도 했고요.

▷ 소현정 : 당시 상황에서 그러면 본청 앞에 있을 때 본청 정문으로 이렇게 진입한 계엄군들은 아까 말씀하신 시민들과 당직자 또 의원 대변인님 포함해서 다 이렇게 막는 데 성공을 하셨습니까?

▶ 안귀령 : 막고 있었고요. 그 안에 이제 국회의원 분들이 몇 분이나 모였지 하고 잠깐 들어갔을 때 아마 언론에도 보도가 됐던 것 같은데 이미 한쪽에 진입한 군인들이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는 또 이제 보좌진 분들과 당직자 분들이 아마 소화기를 분사해서 막았던 것 같습니다.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요.

▷ 소현정 : 지금 시간을 보면은 지난해 12월 3일 10시 29분에 비상계엄이 선포됐고 그 사이에 이제 그 이후에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본회의가 개의된 거는 12월 4일 0시 47분 그리고 1시 2분에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 이렇게 됐는데 그 시간 동안에 어떻게 국회에서 하고 계셨던 건가요?

▶ 안귀령 : 일단은 본청 앞에서 계엄군들 계속 막고 있었고요. 안에서는 계속 그런 소리가 들렸어요. 몇 명 모였냐. 본회의 열렸냐. 가결됐냐. 이런 걸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소리치면서 묻고 있었고요. 본청 출입문 쪽에 있는데 안에서 박수 소리가 들려서 가결이 됐다라고 했고 이제 당의 지도부 의원님들께서 대변인인데 이제 상황을 알아야 된다라고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오라고 해 주셔서 그때는 이제 들어가 있었습니다.

▷ 소현정 : 그리고 그제서야 제대로 가결까지 다 됐다는 걸 이제 직접 다 확인하실 수 있었겠네요. 그때 심정은 어떠셨어요?

▶ 안귀령 : 근데 안에서는 계속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또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가결이 됐는데 뭐 한쪽에서는 군인들이 아직 대기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렸고요. 이미 계엄이 선포가 됐는데 물론 국회에서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켰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는 생각에 안에서는 좀 다른 의원님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은데 좀 극도로 불안하고 엄중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그럼 실제로 이제 제 기억에는 새벽 4시쯤이죠. 윤 전 대통령이 당시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에 대해서 수용을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후에야 불안감이 좀 내려갔습니까?

▶ 안귀령 : 아니요. 근데 기억하시겠지만 그때도 이제 뭐 수용은 하겠다 그러나 의결 정족수가 되지 않아서 뭐 국무회의를 열 수 없다 이런 식의 담화였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당시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것도 믿을 수 없다라는 생각에 국회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소현정 : 그러면 언제까지 국회에 계속 계셨던 건가요?

▶ 안귀령 : 저는 일단 12월 4일도 내내 국회에 있었고요.

▷ 소현정 : 12월 4일 내내요. 그러면 12월 4일도 있었고 12월 5일 날에서야 비로소.

▶ 안귀령 : 4일에서 5일 될 때 아니면 5일 아침 이렇게 집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소통관 대변인실 소파에서 쪼그려서 잤어요.

▷ 소현정 : 그 당시 상황은 그러면 일종의 비상 체계라든가 이런 게 가동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을 것 같아요. 그냥 각자의 판단과 그동안의 그 경험들 그다음에 꼭 이 계엄 해제 표결을 가결시켜야 된다는 그런 생각으로 그 일을 하셨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 안귀령 : 근데 돌이켜 보면 그래도 당이 굉장히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일단 의원님들이 비상계엄 선포되고 나서 아주 신속하게 국회로 모이셨고요. 그리고 KBS 유튜브 채널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에도 인터뷰가 실려 있는데 그 당시에 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시 당 대표께서 국회로 오신 다음에 한준호 의원실로 가셨다고 합니다. 거기에서 이제 한준호 의원님 그리고 이해식 당시 비서실장님 이렇게 함께 뭐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이제 지휘 순번. 당을 누가 이끌 것인지 그래서 당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사무총장 뭐 이런 쭉 이름을 써내려 가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도 하고 이제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시키고 제 기억으로는 그날 아침에 또 바로 당에서는 의원총회 열고 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정말 그 말씀만 들어도 얼마나 긴장됐던 시간들인지 간접적으로도 크게 느껴지는데 제가 또 인터뷰 내용 중에 이 부분이 상당히 눈에 갔어요. 지금 안 대변인이 이런 말씀하셨거든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2시간짜리 내란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 있냐고 강변하던데 내란이 2시간짜리로 그치도록 만든 게 본인입니까? 시민들이 몸으로 막아내고 그 덕분에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통과시키고 그래서 그 내란이 2시간 만에 끝날 수 있었던 거지. 저 이 대목이 굉장히 눈에 갔어요.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이 단어에 대해서 지금도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 안귀령 :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정말 말도 안 된다라는 생각이 그때도 들었고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정말 많은 국민들이 전 국민들이 목격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많은 국민들이 현장에 오셔서 몸으로 막아내고 다치신 분들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보좌진 분들도 많이 다치셨는데 그중에 한 분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는데 뭐 이마가 찢어지기도 하고 2시간짜리 내란을 처음부터 기획했다면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죠. 그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많은 국민들이 본인의 목숨을 잃어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용기를 가지고 막아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현정 : 비상계엄이라는 것을 지금 현장에서 이제 목격을 하셨는데 이전에도 계엄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연배는 아니시잖아요. 1년이 지나서 되돌아봤을 때 우리 정치사에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시는지 편하게 한번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안귀령 : 물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이겠지만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그러니까 이런 내란 사태를 어쨌든 국민들의 힘으로 극도의 혼란한 상황을 국민들의 힘으로 막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막아내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의 정치 참여 그리고 감시 역량 이런 게 한 단계 더 성장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소현정 : 지금 국회의원 선거 나가셨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활동하다가 대선 이후에 대통령실로 옮기셨잖아요. 이제 비상계엄 혼란했던 상황 다 끝나고 6.3 또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해서 출범한 지 내일이면 딱 6개월 되지 않습니까? 민주주의가 회복돼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 안귀령 : 이재명 정부가 그렇게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회복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 질문에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민주주의는 저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이제 작년 그 일을 겪으면서 완성돼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단 한 사람 또는 소수의 폭주로 인해서도 무너질 수 있는 거고 그래서 우리가 끊임없이 좀 돌보고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고 지켜내야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그걸 저는 제 눈으로 목격했고 그리고 가슴으로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순간들인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지금 대변인 역할을 하고 계시지만 또 사실 그 당시 12월 3일 날 계엄군의 총구를 맨손으로 잡은 그 장면으로 인해서 BBC하고도 인터뷰를 하셨고 외신과의 인터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제 출신 학교에서의 학보에서도 인터뷰를 해서 유튜브에 올린 걸 제가 봤거든요. 그 인터뷰를 할 때 일단 질문이 첫 번째는 외신 기자분들은 어떤 질문을 제일 많이 하십니까?

▶ 안귀령 : 작년에요? 공식적인 질문도 있었고 인터뷰가 끝난 다음에 비공식적으로도 물어보기도 했는데 한국 사회가 다시 독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국제사회가 우려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이 다시 독재 시절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질문을 많이 줬고 저는 그때 한국은 시민들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룩한 역사가 있는 나라고 이번에도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까 지켜봐 달라 이렇게 답을 했거든요. 그걸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나름 좀 뿌듯한 면도 있습니다.

▷ 소현정 : 그러실 것 같아요. 그러면 질문의 두 번째는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활동을 하시면서 최근에 외신 기자들은 인터뷰는 아니더라도 대화를 하시는 과정에서 어떤 질문을 또 많이 받으실까요?

▶ 안귀령 : 어제 했는데 어제 하면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1년 전에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했잖아. 우리는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회에는 극복의 힘, 회복의 힘 이런 것들이 있는 것 같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소현정 : 심정이 아주 뿌듯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럴까요?

▶ 안귀령 : 아직 완성된 게 아니기 때문에.

▷ 소현정 : 아직은 좀 지켜봐야 되겠군요. 지금 대통령실에서 발표를 하셨죠? 12월 3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성명을 발표하신다고 했는데 궁금합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질지 조금이라도 소개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안귀령 : 저도 궁금한데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늘 하시는 말씀처럼 정치는 국민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 비상계엄 그러니까 지난 내란 사태의 극복과 어 민주주의의 회복 모두 국민의 힘 덕분이다 뭐 이런 메시지가 담기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좀 추측을 해봅니다.

▷ 소현정 : 또 제가 이제 한국 기자 입장에서는 왜 외신 기자들하고만 인터뷰를 하지 그것도 생방송으로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 안귀령 : 그래도 내신 국내 기자들 풀단으로 조금 공개가 되고요. 그리고 이제 또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는 신년 기자회견이 있지 않을까 좀 예상을 해보기도 하고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알리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뭐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소현정 : 오늘 어렵사리 이 자리에 나와 주셨는데 많은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또한 정치에 무관심하기도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짧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안귀령 : 청년 말씀 주셨는데 지난 내란 극복의 과정에서 물론 여전히 극복하고 있지만 청년 세대의 역할이 컸습니다. 청년 세대의 그런 각성과 광장에서 진화한 힘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큰 저력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늘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공직자로서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 소현정 : 지금까지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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