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이창호, '스승' 조훈현 넘어 바둑 최다승 신기록

주미희 2025. 12. 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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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이창호 9단이 또다시 바둑 역사를 새로 썼다.

스승 조훈현 9단을 넘어 한국 바둑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통산 전적 2784전 1969승 1무 814패가 된 이 9단은 종전 최다승 기록(조훈현 1968승)을 경신했다.

이 9단은 "이렇게 뜻깊은 기록을 세우게 돼 영광스럽다"며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바둑을 지금까지 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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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입단 이후 39년 만에 대기록
통산 전적 2784전 1969승 1무 814패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돌부처’ 이창호 9단이 또다시 바둑 역사를 새로 썼다. 스승 조훈현 9단을 넘어 한국 바둑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창호 9단(사진=연합뉴스)
이 9단은 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수장 9단을 15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통산 전적 2784전 1969승 1무 814패가 된 이 9단은 종전 최다승 기록(조훈현 1968승)을 경신했다.

그는 11살이던 1986년 8월 제62회 승단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이후 2000년 10월 1000승(상대 안조영 6단), 2010년 1월 1500승(상대 최철한 9단) 고지에 올랐고, 39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2000승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이 9단은 “이렇게 뜻깊은 기록을 세우게 돼 영광스럽다”며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바둑을 지금까지 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승부’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창호 9단은 올해는 64전 51승 13패로 한국 랭킹 59위에 올라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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