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감독 애제자' 인쿠시 "영광스럽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믿을 수 있는 공격수가 되고 싶어"
!['신인감독 김연경'서 김연경 감독과 함께한 인쿠시(오른쪽) [인쿠시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yonhap/20251202083206282quvo.jpg)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김연경 감독님은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에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했어요. 언니들도 각자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분들 사이에서 함께 훈련한 시간이 저에겐 너무 영광스럽고 소중했어요."
몽골 국적의 여자 배구 선수 인쿠시(20·목포과학대 1학년)는 지난 달 방영됐던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의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에서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췄던 '배구 여제' 김연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인쿠시는 원더독스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김연경 감독의 질책 속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와서 현재 목포과학대 1학년인 그는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목포과학대 선수로 활약하는 인쿠시 [인쿠시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yonhap/20251202083206561hdxm.jpg)
시험을 마친 후에는 고국으로 돌아가 몽골 프로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그는 2일 연합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인쿠시는 "모두가 같은 열정으로, 진짜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던 순간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면서 "저는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배우고 싶었고,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배구 선수로서의 꿈도 밝혔다.
그는 "제 꿈은 프로 선수 되는 것"이라면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수, 특히 정신력이 강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을 수 있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 나중에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을 때, 정말 존중받는 선수로 기억되는 게 제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내 일정을 마치고 몽골 리그에서 선수로 뛸 예정인 그는 한국프로배구 V리그 무대 도전 꿈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국내 무대에서 뛰려면 올해 신청했던 아시아 쿼터 선수로 대체 선수를 찾으려는 구단의 러브콜을 받거나 한국 귀화 후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 구단의 낙점을 받아야 한다.
그는 사제의 인연을 맺었던 김연경 감독과 관련해 "많은 걸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었다"면서 "감독님이 '핑계는 찾지 말고, 설루션(해결책)을 찾아라'라고 했는데, 일이 안 풀려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태도가 저에게 큰 교훈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뛸 때의 인쿠시 [신인감독 김연경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yonhap/20251202083206730bcpe.jpg)
그는 이어 "힘든 순간에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가장 존경스러웠다"면서 "팀에 모든 걸 쏟고 가장 힘든 순간에도 해결 방법을 찾으며 우리를 이끌어줬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인쿠시는 마지막으로 "그 순간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받은 사랑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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