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폐점 중단’ 홈플러스, 연말까지 5개 점포 영업 종료 검토

신현주 2025. 12. 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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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연말까지 전국 5개 점포에 대한 영업 중단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회생 인가 전 M&A(인수합병) 성사 전까지 폐점을 보류하겠다고 했지만,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측은 "적자가 큰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 등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일정 등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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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5개
“정상적 영업 불가능…여러 방안 검토 중”
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앞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홈플러스가 연말까지 전국 5개 점포에 대한 영업 중단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회생 인가 전 M&A(인수합병) 성사 전까지 폐점을 보류하겠다고 했지만,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홈플러스 본사는 노조 측에 이 같은 검토 사실을 알렸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이 상품 부족으로 연말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홈플러스가 폐점을 보류한 15개 지점 중 일부다.

직원들은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아직 직원들의 관련 면담은 진행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사실상 폐점 조치라고 반발했다.

홈플러스 측은 “적자가 큰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 등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일정 등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거래조건 복구와 납품 정상화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많은 입점 점주가 이미 퇴점했고, 납품물량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고정비가 계속 발생하면서 현금 흐름과 영업실적까지 크게 악화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어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원 고용 승계해 전환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임대료 인하 협상이 결렬된 전국 15개 점포를 연내 폐점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만 명에 달하는 직원과 협력업체 종사자의 고용 불안 문제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의 실시한 면담에서 김병주 회장은 M&A 성사 전까지 15개 점포 폐점을 보류하겠다고 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7일까지 공개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인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추가 물색을 통해 M&A를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부 노동자들은 정부 차원의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물과 소금까지 끊는 ‘아사 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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