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친정' 대구 강등 지켜본 박세진·고재현 "애정 큰 만큼 안타까워…힘 못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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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박세진과 고재현이 원 소속팀이자 친정 대구FC의 K리그2 강등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세진과 고재현은 원 소속팀 대구의 강등 소식을 접한 뒤 경기에 임했다.
고재현은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너무 아쉽다. 저도 강등권 경쟁을 해봤지만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힘이 될 수 없어 미안했다"고 밝혔고, 박세진은 "대구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전역 후에는 꼭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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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박세진과 고재현이 원 소속팀이자 친정 대구FC의 K리그2 강등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는 지난달 30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치러진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기며 강등이 확정됐다. 같은 시간 제주SK FC가 울산 HD에 1-0으로 승리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11위와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졌다.
2017시즌 승격 후 K리그1에서 아홉 시즌을 보낸 대구는 2018 FA컵 우승,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2021 K리그1 3위·FA컵 준우승·ACL 16강 진출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올 시즌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강등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안양전 직후 대구iM뱅크PARK와 약 70km 거리에 위치한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복잡한 표정의 박세진과 고재현을 만날 수 있었다. 4월 입대한 10기 박세진과 고재현은 전역까지 10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김천에서 한 시즌을 돌아봐달라는 질문에 박세진은 "김천이 워낙 선수층이 좋다 보니 재미있고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비시즌에는)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답했고, 고재현은 "시간이 금방 갔다. 이제야 경기 감각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시즌이 끝나 굉장히 아쉽다. 동계훈련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박세진과 고재현은 원 소속팀 대구의 강등 소식을 접한 뒤 경기에 임했다. 고재현은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너무 아쉽다. 저도 강등권 경쟁을 해봤지만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힘이 될 수 없어 미안했다"고 밝혔고, 박세진은 "대구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전역 후에는 꼭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쇄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그야말로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고재현은 "변해야 한다. 물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정)헌택이, (이)림이 등 어린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소화하는 걸 보며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저 역시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경험해 보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으로서는 현 소속팀인 김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재현은 "결국 저희가 더 발전해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상무 특성상 시즌 중 선수단 변화 폭이 큰데, 많은 분께서 걱정하시는 걸 보고 자존심이 상했다. 저희에게 좋은 자극이 됐고, 동계훈련부터 잘 준비할 생각이다. 내년에도 재미있고 좋은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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