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실화' ML 구단에 커쇼보다 어린 사장-감독이 있다…하지만 가시밭길 예고 "허점이 많은 로스터"

윤욱재 기자 2025. 12. 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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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 사장과 1992년생 감독이 뭉쳤다.

워싱턴은 지난 10월 폴 토보니를 야구 부문 운영 사장으로 선임했고 그로부터 한달이 지나고 새 사령탑에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을 영입했다.

새롭게 워싱턴의 사령탑을 맡은 부테라 감독은 1992년생으로 토보니 사장보다 2살이 어리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LA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가 1988년생인데 이들보다 어린 사장과 감독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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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내셔널스가 폴 토보니 사장과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1990년생 사장과 1992년생 감독이 뭉쳤다.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까.

워싱턴 내셔널스는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중 5시즌을 지구 꼴찌에 머물렀고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 진출 조차 해내지 못했다. 급기야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마저 올 시즌 도중 팀을 떠나고 말았다. 새 판을 짜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워싱턴은 지난 10월 폴 토보니를 야구 부문 운영 사장으로 선임했고 그로부터 한달이 지나고 새 사령탑에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을 영입했다.

1990년생인 토보니 사장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부사장을 지냈던 인물로 팜 시스템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데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보스턴은 올해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팜 시스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토보니 사장은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을 통틀어 최연소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기도 하다.

새롭게 워싱턴의 사령탑을 맡은 부테라 감독은 1992년생으로 토보니 사장보다 2살이 어리다. 역시 최연소 감독이다. 33세인 부테라 감독은 1972년 프랭크 퀼리치가 33세 27일의 나이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메이저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테라 감독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벤치 코치를 맡았으며 그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선수 개발 담당 시니어 디렉터로 승진하기도 했다.

파격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LA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가 1988년생인데 이들보다 어린 사장과 감독이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워싱턴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 못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일(이하 한국시간) "부테라 감독은 유망주가 많지만 허점이 많은 로스터를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라며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이어 'MLB.com'은 "올해 워싱턴에서 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fWAR) 1.4 이상 기록한 선수는 제임스 우드, CJ 에이브람스, 맥켄지 고어 뿐이었다"라면서 "이들 중 고어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미래의 유산으로 트레이드가 될 후보다"라며 워싱턴이 당장 내년 시즌부터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을 것임을 예상했다.

과연 1990년대생 사장과 감독의 의기투합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가. 메이저리그에 혁명과도 같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아니면 젊은 패기만 앞세워 한계를 드러낼지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 블레이크 부테라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 취임식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 워싱턴 내셔널스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왼쪽)과 폴 토보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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