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멘탈 나갔다...'중요 경기마다 퇴장→심리적 압박 누적' 아라우호, 결국 바르셀로나에 무기한 휴식 요청

오관석 기자 2025. 12. 2. 0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날드 아라우호가 심리적 압박 누적으로 바르셀로나에 무기한 휴식을 요청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첼시전 퇴장 이후 이어진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과 그 이전부터 쌓여온 부담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구단에 회복을 위한 공백기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첼시전 경고 누적 퇴장 이후 부담 심화

(MHN 오관석 기자) 로날드 아라우호가 심리적 압박 누적으로 바르셀로나에 무기한 휴식을 요청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첼시전 퇴장 이후 이어진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과 그 이전부터 쌓여온 부담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구단에 회복을 위한 공백기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아라우호는 최근 열린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첼시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 32분 주심에게 과도하게 항의해 첫 경고를 받았고, 12분 뒤 마르크 쿠쿠레야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 속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아라우호의 퇴장 악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중요 경기마다 퇴장이 이어지며 팀에 큰 타격을 준 바 있다. 20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퇴장을 당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8강 파리 생제르맹과의 2차전에서도 구단 역사상 최단 시간 퇴장을 기록하며 팀의 1-4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러한 반복된 경험 역시 그의 심리적 압박을 가중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의 부주장으로서 늘 팀을 위해 헌신해왔다. 선발에서 제외될 때도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었고, 한지 플릭 감독이 센터백이 아닌 다른 포지션에 기용했을 때도 묵묵히 임했다. 심지어 이번 시즌에는 임시 스트라이커로 나서 지로나전 결승골까지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렇기에 그는 오히려 지금 같은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팀과 자신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솔직하게 회복의 시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의 요청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다. 구단은 선수의 정신적 안정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는 무기한 휴식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문도 데포트리보 역시 "육체적 문제는 전혀 없으며, 문제는 전적으로 심리적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구단은 필요한 심리 상담과 회복 프로그램을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아라우호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그는 모든 걸 헌신하는 캡틴이다. 비판은 과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데쿠 단장과 플릭 감독 역시 동일하게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재 아라우호는 가족, 에이전트, 팀 동료들의 지원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 역시 그의 상황을 공유 받은 뒤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최근 아라우호가 직접 팀 결속을 위해 식사 모임을 주최했던 만큼 이번에는 동료들이 그를 돕겠다는 뜻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PA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