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대림절 기도회,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 팔레스타인 땅에 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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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구하는 대림절 기도회'를 열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올해 대림절 기도회는 전쟁과 폭력 속에 신음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로 드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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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과 침묵 회개…예수 그리스도의 평화 임하길"
"진정한 신앙은 억압 앞에서 중립 지키지 않는 것"
대림절 기간 우크라이나‧미얀마‧한반도 위한 기도 이어가
[앵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구하는 대림절 기도회'를 열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올해 대림절 기도회는 전쟁과 폭력 속에 신음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로 드려졌습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전쟁이 만드는 참혹한 현실과 인간 존엄의 위기를 짧은 뉴스로만 소비해온 그동안의 무관심을 회개하며, 갈등과 분열의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와 회복, 평화가 임하길 간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 문타하 아베드 씨는 인간의 존엄이 무너진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실을 전하며 "진정한 신앙은 억압 앞에서 중립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드씨는 특히, "한국 민주화 운동의 증언 속에서 팔레스타인의 슬픔과 용기를 느낀다"며 교회가 팔레스타인 땅에 정의와 평화가 깃들 때까지 억압받는 사람들과 함께 서 있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타하 아베드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
"우리의 외침은 사랑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담긴 희망의 외침입니다. 그 외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통금 시간 중에도 종이 울리는 모든 팔레스타인 교회에서, 포위 속에서 계속 수업을 이어가는 모든 교실에서, 귀환을 꿈꾸는 모든 어린이에게서 말입니다. 그러므로 팔레스타인과 함께 한다는 것은 카이로스 정신을 삶으로 사는 것이며, 행동하는 신앙, 해방하는 신학, 절망을 거부하는 사랑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설교자로 나선 송병구 목사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기도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겐 가장 절박한 기도"라며 "팔레스타인 땅의 울부짖음에 귀기울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송병구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와통일위원회 전 위원장]
"그들에게도 일용할 웃음이 필요하고, 일용할 감동이 필요하고, 일용할 잠자리가 필요하고, 일용할 사랑이 필요하고, 그리고 일용할 꿈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일용할 평화는 이 대림절에 얼마나 커다란 양식일까요?"

기도회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의 땅과 생명, 여성과 아동의 인권, 비폭력과 전쟁 종식, 그리고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행동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승렬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저는 성서에서 말씀하신 대로 돌멩이가 외쳤던, 그 작은 돌멩이 하나들이 만들어낸 그 뜨거운 역사를 우리는 기억합니다. 팔레스타인 자매 형제들에게도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서 그들에게 참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대림절 기간 매주 금요일마다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미얀마, 한반도를 위한 기도문을 발표하며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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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alethei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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