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이 대통령, 12·3 특별 '담화' 대신 '성명'…계엄 선포와 차별화”

김완진 기자 2025. 12. 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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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변인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담화’가 아닌 ‘특별성명’을 발표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35분 특별담화를 하면서 계엄을 선포한 만큼, 해당 표현과의 차별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오늘(1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예민한 분들은 ‘12·3 담화’라는 말을 듣는 순간 담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있다”며 용어 변경 이유를 부연했습니다. 전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사용했던 ‘특별담화’ 표현을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수정한 것입니다.

"12월 3일은 시민의 날…K-민주주의 평가, 세계에 알릴 것"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을 “시민의 날”로 인식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는 너무 주목을 끄는 대단한 행사를 원래 기획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3일 오전 9시 시민들을 향한 특별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특별성명에는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에 맞서 평화를 지켜낸 시민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메시지가 담길 예정입니다.

특별성명 직후 이어지는 외신 기자회견 관련해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하며 느낀, 한국의 K-민주주의가 생각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외신을 통해 전달하고 싶어 한다”며 “12·3 1주년을 통해 빛의 혁명이 가진 회복탄력성과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전 세계 외신기자 약 80여 명이 참석, 약 1시간 동안 생중계될 계획입니다. 강 대변인은 “깜짝 이벤트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해 관심을 더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화내는 스타일 아냐…침묵이 더 무서워"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해 강 대변인은 “회의 중 화내거나 혼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대신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한다. 오히려 묵묵부답이 참모 입장에서는 더 등골이 오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에게 "대통령에게 ‘무섭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경험한 바로는 막내 기질도 있고 다정하며 말을 귀담아듣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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