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사랑해요, 오, 오, 오"… 히트곡으로 수상 소감 마무리한 싸박의 '뮤지션 모드', "MC Wero와 컬래버? 이순민이 원하면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싸박은 2025시즌 K리그1을 통해 두 가지 이미지를 얻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K리그1 득점왕과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한 싸박은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마음을 담아 꽤 긴 시간 수상 소감을 남겼고, 마지막 순간에는 유튜브 조회수 70만 회를 자랑하는 자신의 '히트곡' 서울(SEUL)의 후렴구 "사랑해요, 오, 오, 오"를 불러 시상식장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홍은동)
싸박은 2025시즌 K리그1을 통해 두 가지 이미지를 얻었다. 하나는 17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실력파'라는 점, 그리고 뮤지션 활동까지 펼치는 다재다능한 '아이콘'이라는 점이다. 싸박은 이러한 이미지가 싫지 않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오후 3시 서울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었던 2025 하나은행 K리그 대상에서 그 면모가 드러났다.
이날 시상식에서 K리그1 득점왕과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한 싸박은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마음을 담아 꽤 긴 시간 수상 소감을 남겼고, 마지막 순간에는 유튜브 조회수 70만 회를 자랑하는 자신의 '히트곡' 서울(SEUL)의 후렴구 "사랑해요, 오, 오, 오"를 불러 시상식장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싸박은 '무대 체질'이자 뛰어난 축구 선수이면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자질을 갖춘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싸박에게도 한국은 결코 쉬운 환경이 아니었다. 싸박은 시상식 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문화 속에서 적응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돌아본 뒤 "하루하루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느낀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싸박에게 뛰어난 축구 선수라는 점 외에도 '아이코닉'한 이미지가 있다는 말에 그는 곧바로 '음악의 힘'을 언급했다.
싸박은 "음악이 날 도왔다고 생각한다.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모든 것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17골을 넣은 것도 크지만, 그 골을 내 음악과 결합한 것이 내 커리어에 정말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분이 날 '아이콘'으로 불러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이런 음악 사랑을 듣고 보니, K리그에 이미 '뮤지션' 속성을 가진 선수가 떠오른다. 바로 대전하나 시티즌의 미드필더 이순민이다.
힙합 래퍼로서 MC 위로(Wero)라는 예명도 갖고 있으며 2023년 K리그 대상 축하공연 무대 경험까지 있는 이순민과 한 번 컬래버레이션해보지 않겠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을 던지자, 싸박은 "컬래버레이션을 계획한 적은 없는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만약 이순민이 원한다면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싸박에게는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해였지만,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싸박이 속한 수원 FC는 오는 4일 저녁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싸박은 "남은 두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다. 두 경기 모두 이겨야 한다.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 순간만큼은 '승부욕이 넘치는 축구 선수'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싸박 소셜 미디어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